'솔직히 얘내랑은 겸상도 허락할 수 없다'
브론즈보다 못하는 롤 유저를 위해 새로 신설된 티어 '아이언'
온갖 멸시를 받고 있는 유저들의 티어라고 볼 수 있다.
소환사의 스펠과 챔피언, 특성 등은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준다.
아이언 티어를 관전하는 당신은 이들의 의도를 당신은 해석할 수 있는가?
점화 점멸을 들고 간 유저는 '나는 정신병자이니까 탑에만 갱을 와라?'
서폿 럭스를 하는 유저는 '미드에 가고싶지만 미드가 싫어서 서폿으로 기생할 것이다?'
나름 현지인들의 저열한 수준을 고려한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내놓은 답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아이언 티어에 대한 무지함이 보이는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이들이 내놓을 답은 '블리츠가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챌린저 티어의 가장 큰 특징은 '상식을 벗어난 아득한 플레이' 이다.
그렇기 때문에 챌린저의 플레이는 그들 자신만이, 그리고 그들과 같은 위치의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아이언 티어 역시 공유하는 특징이다.
아이언은 누구도 접근하지 못할 고고한 위치에서 홀로 빛나는 백색왜성이다.
누군가 최상위 계층에서 군림하려면, 결국 누군가는 밑바닥을 지탱해야 한다.
밑바닥이 붕괴되면 다음 밑바닥은 브론즈 실버가, 이들도 무너지면 골드가 밑바닥을 지탱하게 된다.
이들은 극단을 구성하는 존재이다.
극단은 외면, 외면은 곧 '게임의 첫인상'을 뜻한다.
아이언은 고고한 위치에서 홀로 빛나는 백생왜성이자,
아무도 자처하지 못할 굳은 일자리를 맡는 반드시 필요한 인재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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