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___ 0

ptr서버 경쟁을 위해 첫 배치를 돌리던 나는 어김없이 팀보에 들어갔다. 시작부터 하이텐션의 보이스와 함께 저절로 사기를 나노강화제처럼 증진시키던 팀원은 '트위치새턴' 뭔가 꿀잼각이 잡혀서 확인한 트위치에는 시청자수가 적은 한 스트리머가 나와 같은 영웅 픽창을 보고 있었다. 그의 재치있는 입담과 하이텐션은 센세이셔널했다. 트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나는 가끔 하꼬 스트리머의 지원사격을 나가곤 하지만 진짜 의리로 하는 것 뿐... 정말로 게임플레이 조차도 재미없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이 스트리머는 달랐다. 마치 시청자를 천명은 가진듯한 텐션이었다. 그는 텐션을 칭찬한 나에게 항상 이런 텐션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였지만 나는 시청자가 적은방에서 이런 텐션이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게 느껴졌다. 게임이 끝나고 다음판에도 만나기를 빌었지만... 난 그 이후로 그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 다만 트위치 앱에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다른 경쟁전을 하고 있어도 나의 사기를 증진시켜줬다. 방종할때도 시청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 스트리머가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만 달려준다면 운이 주어지는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 방송을 주로 보던 저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ㅋㅋㅋㅋ 정말 최근들어 역대급으로 잼있었던 방송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