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고형 목소리 듣다보니까
제 첫사랑 생각나서 화가 나네요
그런의미에서 썰...
(참고로 저 여자임 봐우!)
제 첫사랑은 풋풋한 중2때였숩니다
제가 키가 큰 지라 저보다 키도 작고 뭔가 되게 독특하게 생긴 친군데
제 취향이 독특해서 좋아했었움 ㅇㅅㅇ
그 친구가 제 바로 옆반이어서 반 년을 넘게 혼자 좋아했었어요
당시에는 수준별 수업이 있어서 그 친구랑 영어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조별과제도 하면서 전번을 따서 친해진다음에
그냥저냥 항상 제가 먼저 말 거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그러다가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가 나와서
걔는 이제 거의 접었다고 하고 저는 있다고 서로 말해서
걔가 아 그럼 내가 도와주겠다 누구냐 이래서
빼빼로 데이날
제가 사실은 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왜 받아줬지)
사귀게 되었씁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비정상적?인 관계라서
사귀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그 친구를 좋아하는데 그 친구는 약간
자신의 로망 실현 도구? 정도로 저를 생각했어서
그 중 몇가지만 들려드리려고 이렇게 길게 서론을...읍읍
1. 첫 데이트
첫 데이트는 영화관이었숩니다
그 당시 영화관에 로코도 있고, 코미디도 있고,
제가 조아하는 헝거게임도 잇엇숩니다
하지만 그의 강력주장으로 본것은...
인터스텔라...
혼자 보던지 엄마랑 보려고 아껴뒀는데
그 그 그 어마어마한 영화를
광활한 우주를
데이트...에서...
그냥 영화만 봤으면 괜찮았을텐데
얘는 과자 먹는 중에 제 손 잡아보려고 (로망1)(도대체 왜)
계속 옆에서 저 쳐다보고 있고
저는 그거 피해서 과자 먹으면서 영화본다고 정신없고
도대체 뭔 데이트였는지 아직도 모르겟숨..
2. 더치페이
저는 기본적으로 사귀건 말건 일단 더치페이를 하자 라는 주의라서
더치를 못하면 그 후에 먹는걸 내가 산다 이런 마인든데
내가 남자니까 사야돼 이런 말하면서
사주고 생색내고
그러고나면 저는 또 그다음에 돈낼때 제가 내고
결론은 서로 비슷하게 냈는데
생색을~~~~``
다시 생각해도 열받음 ㅡㅡ
3. 크리스마스날 잠수
같이 데이트하기로 약속해놓고 잠수타서
저 혼자 ^^ 노래방 갔어요
그때는 코노도 없을때였는데
열받아서 혼자 노래방 갔더니
안친한 애들만나서
어머~~~ 너 남친은 어딨어? 있긴 하니?ㅋㅋㅋ
이 소리 듣고 ... 크리스마스날 혼자서 혼노함 ㄷ
ㅇ
아 쓰기 귀찮
그거 말고도
걔네 어머니 앞에서 내가 고백했다고 말하게 하기
눈 많이 오고 아파서 나오지도 못하는 날 집앞에 찾아와서
아픈거 알면서 보고 싶다고 나오라고 하기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하니까 잠수타기
스킨십 먼저 했떠니 스킨십은 남자가 먼저 하는게 좋지 않냐고
왜 너가 먼저 하냐고 정색하기 등등
아빡쳐
할튼 그랫움
나고쨩 목소리 들으니까 생각나서 씀
불닭먹느라 늦어서 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