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초롬__ 0

일단...... 나 기다리고 있는 흑우 없제 ? ;-;..

휴.. 사실은 오늘도 공지 안 쓰고 그냥 넘어가려다가..

내일도 방송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

오늘 하루는 정말이지 정말정말 길었어

왜냐면 어제 저녁 9시가 되기 전에 잠들었는데

오늘 새벽 2시에 깬거야. (정확히 5시간 잠)

그리고 지금 시간인 오후 7시 40분까지 안 자고 내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것들을 하나 둘 씩 했어.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오늘까지 꼭 마감해야하는 것들이 있었거든.

12월에는 트파에, 롤큐파티에 이런 저런 연말 파티가 많아서 서울 갈 일이 많아.

그래도 너희들의 스트리머가 어디가서 얕잡아 보이거나,, 없어 보이지는 않길 바라지..?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꺼내가지구 쇼핑을 시작했어.

아 참 그런데 문제는 옷뿐만이 아니라 생활전반이였던거야.

그래서 생필품들을 구매를 하고, 평소에 필요하다 느낀

모니터 받침대와 키보드 받침대도 구매를 했어.

그리고 속옷들과 양말을 먼저 구매하고, 

옷을 보길 시작했는데

"내가 못 본 것들 중에 더 싸고, 더 이쁜 것들을 놓치면 어떡하지..?"

나는 쇼핑하면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야

쇼핑몰 사이트를 들어가면 꼭 그 사이트의 전체 모든 상품을 다 봐야하고

상품을 고르면 전체 쇼핑몰을 다 가서 가격비교를 하고 리뷰를 봐야하는 성격이야

그래서 되게 쇼핑이 오래 걸려..

근데 쇼핑을 안 한 지가 너무 오래되서 쇼핑을 안 할 수가 없었어.

옛날 옷들을 입고 또 갈 순 없잖아..(작년에 그랬음)

그래서 지금시간까지 쇼핑을 열심히 했단말이지..?

그래서 지금 피곤함과 피로가 너무너무 밀려와서 혹시나 책상에서 또 엎드려 잘까봐

잠들기 전에 이렇게 글 쓰구 가.

내일 휴방할 수도 있다는 말은 아직 내가 할 일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야

59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10주간의 학원수강을 하기로 해놓고 벌써 5주가 지난거지..

1~2주간은 문제없이 수업을 잘 들었는데

3주차부터가 문제였어

지스타라는 큰 행사가 문득 와버린거야..

그리고 4주차는 로아의 팬미팅을 도와주기위해 서울을 갔다가 붙잡혀 있었고,

5주차는 레식연습때문에 잠 방송 잠 방송 하면서 여유가 없었어.

결국 나는 과제도 수업도 굉장히 밀려버린거야.. 

날 잡고 다 해보려 했지만 엄두도 안 나더라 분량이 많아서

오늘 쇼핑까지 끝내고 과제 1개와 수업 2개 정도를 소화하려는 스케쥴이였는데

어 림 도 없 었 네

그래서 누군가 읽을지도 안 읽을지도 모르는 이 글을 쓰고 있어

나 말이야, 생방송에 대한 미련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개인방송의 최대 장점이 내가 좋아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시간을 보낸다는거였는데..

어느새 시청자 수에 목매면서 억지로 방송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오버워치라는 게임은 나에게 가장 많은 시청자를 주었지만(지금도 주고 있지만)

결국 이렇게 다른 게임을 조금만 해버리면 또 처음으로 돌아가버린다는게 너무 지쳐.

그렇다고 포기한단건 아냐.. 아직 나는 이 일이 너무 좋고, 또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위해 준비도 하고 있지.

다만 최근의 나는, 지금 날 봐주는 너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무의미하게 내가 그저 게임만하는 방송보다는

예전처럼 뭔가를 준비해오고, 

내가 하고 싶은 방송, 

그리고 너네와 같이 추억을 쌓는 방송을 하고싶어.

또 흐지부지 될 수도 있고,, 다짐하기 전의 새초롬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노력하려는 모습 보여줄거고, 또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줄게.

항상 관심가져주고, 좋아해주고, 지켜봐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내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하는게 얼마나 피곤에 찌들었는지 알겠지..?

방송 보고싶어 해줘서 고마워 빨리 마무리하고 내일 방송 킬 수 있도록 힘내볼게

다들 주말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