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새초롬이에요
요즘 방송도 잘 안 키고 시간도 들쑥날쑥하고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방송을 킬려다가 안 키구 그냥 글로 생각 좀 남기려고 쭈게더에 들어왔어요.
제가 방송을 한지 이제 3년 반 쯤 되었는데,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잖아요 그쳐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지나갔어요.
처음에는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시작해 1년 뒤 트위치로 플랫폼 이전을 해왔고
그 뒤로 옆 뒤 안 보고 열심히 방송에 매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도전도 해보고, 저런 도전도 해보고.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와서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요즘의 저는 4년 전으로 되돌아가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방송 전엔 어떤 사람이였고, 방송을 시작하고나선 어떤 사람이였으며,
지금은 어떤 사람인가 등등 많은 걸 고민하고 생각해봤답니다.
몇 일이 아니라 사실 한 몇 달 고민하고 생각해봤던 것 같은데
아직도 명확한 답은 잘 안 나오네요.
내가 지금 성공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 지를 아직도 갈피를 못 잡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거 해봐 저거 해봐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잘 될 걸?
이렇게 말해주지만
결국 제 자신을 잘 아는 건 저라서 무작정 다른 사람 말만 듣고 시작할 수도 없었고,
(사실 많이 조언대로 해봤지만 잘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사람 탓이 아니라 결국 제가 못 하는 분야라서..)
생각의 기저에 많은 실패로 인해 뭘 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많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방송을 키면 정말 적지만 적게는 열명, 많게는 스무명
더 많을 때는 30명 등..
제가 무엇을 하든 봐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 지 몰라요
그래서 재미있는 방송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제 풀에 한해서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도 않고..
방송을 키우려면 해야하는게 또 따로 있는 것 같고..
여기에 부딪히고 또 저기에 부딪히고..
1년 넘게 플랫폼 탓을 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것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세상에 끼 있고 재능 넘치는 사람은 많고,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끔 되는데 정말 많이 부족한 사람이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주변에 행성이 없는 우주에 둥둥 떠서
어디론가 등속도 운동하면서 날려가고 있는 기분이에요.
행성이라도 보이면 중력에 이끌려 간다거나.. 제가 그 행성으로 가본 다거나..
무슨 제스쳐를 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깜깜한 우주에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몸은 흘러가는 그런 기분
처음에 방송을 시작 했을 때 방송이 너무 잘 되서
방송을 쉽게 생각하지 말도록 주는 시련이라고 생각하며 많이 버텼어요.
근데 지금은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항상 도전을 하던 제가
도전을 무서워하면서, 막상 용기내 도전을 해보려하면 도전 할 게 없는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든거죠..
물론 저만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휴방, 결방 하는 동안 집 밖에 나가지도 않았고(페북에 올린 것도 다 예전 사진)
그저 집에서 가만히 앉거나 누워 생각만 하면서 보냈어요
'대체 뭘 해야할까'
그러다 발견한 한 단어가 '미련'이더라구요
내가 왜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못 하는지에 대한 답 그게 '미련'이더라구요
트위치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미련
지금 처럼 하다 운이 좋아 뜨게 되면 더 쉽게 방송을 할 수 있을거란 미련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는 미련
그냥 모든게 미련떨고 있더라구요.
이 미련을 버리기 위해서 마음가짐을 굉장히 많이 다듬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저를 생각해보면 항상 도전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안주하려하고, 멈추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미련 떨지말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열심히만 가지고는 안 된단 걸 알았기에,,
영악하게 나를 살리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지금까지 남아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꼭 성공하자고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었어요.
이틀 뒤 29일 생일인데 그 때 드디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출 수 있겠네요
그 때 얼마나 사람들이 올 진 모르겠지만.. 그 때 얘기 많이 나누도록해요.
저는 요즘 SNS를 하나는 해야겠다 싶어서 페이스북을 하고 있어요
www.facebook.com/HanJiYoungE
소통이나 일상 보고 싶으면 여기 친추 걸어주시면 됩니다. :)
좋은 소식 하나도 알려드릴게요.
이번에 '니즈컴'이라는 회사에서 스폰이 들어와서 스폰을 받게 되었어요.
방송에 배너를 걸어 홍보하는 스폰인데
저 컴퓨터에 되게 깐깐한거 아시죠?
다나와 견적보다 싸다는 걸 사장님에게 확인 받고나서
스폰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혹시나 컴퓨터 필요하시면 많은 애용 부탁드려요
(7월 1일부터 홍보 시작하려구요 :))
저처럼 고민 많고 생각 많으신 트수분들도 많으실텐데
터널을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언젠간 빛이 보일테니 힘내서 포기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었어요.
다들 화이팅 하시고 항상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영악하게 하는 새초롬 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