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새봄냥 0

새봄님께 트게더 쪽지를 보냈으나, 현재까지 읽지 않으셨습니다. 메일로는 광고나 협찬 문의만 받는다 하시고, 그렇다고 트위치 메세지로 이 장문을 보내는 것도 경우가 아닌 것 같아 부득이하게 삭제한 글을 다시 업로드합니다. 어제 방송에 대한 의견 작성은 받지 않는다는 공지글을 다른 시청자들께서 언급해 주셨고, 그리하여 쪽지 작성 후 글을 삭제하였으나 현재까지 개인적인 전달 방법이 전무합니다. 가볍게 이러한 의견도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새봄님께서 보시고 그래도 가당치 않다 여기시면 삭제하셔도 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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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님 리액션이 좋아서 자주 방송 보았는데 더 이상 방송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기 힘들거 같아 이제는 그러지 못하게되었네요.

예전에도 비슷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오버워치 플레이 도중 갑자기 '여러분들은 내가 우스워?' '내가 웃으면서 하니까 만만하지'하면서 화를 내시더군요.그날은 특별한 어그로꾼도 없어서 다들 어리둥절햇었습니다.

그날은 새봄님이 기분이 많이 안 좋으셨구나, 하지만 너무 과한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넘어갔는데 오늘도 비슷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어그로꾼들, 일부러 화를 돋우는 행동들은 분명 지탄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빤스런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또 그렇다고 한들 그것을 매개체로 시청자들에게 게임이 안 풀리는 기분을 풀어야 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새봄님이 언급하셨던대로 창렬, 혜자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이미 그 기존의 뜻을 넘어서 새로운 뜻을 가진 표현으로 사용합니다.빤스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원이 그렇다고 한들 지금와서 해병대 비하로 쓰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을까요?말의 기원을 알고 올바르게 쓰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트위치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장이 아닙니다.그것이 아무 단어나 남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청자 모두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 한명 역시 지나가는 트수 중 일부일 뿐이고 새봄님 기분 안좋은데 헛소리 하는 일부 중 하나로 여겨질 수도 있겠죠.내일 눈 뜨면 이 글이 있을 지도 확신하지는 못하겠네요.하지만 분명 오늘 일은 새봄님도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 보셧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