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제목을 쓰는 제가 글자로 쓰게 되다니. 일기가 아닌 글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네요. 그 참...거시기하네요.
어제 복귀방송 하면서 화려하게 다시 나타난 줄 알았는데, 폭풍이 진짜 크게 왔네요. 방송 시작부터 "레이쿤 돌아왔구나! 믿고 있었다구!" 부터 "??? 뭐지??" 까지 다양한 반응에, 룬게더에도 긍정부정을 넘어 약간 화를 품은 듯한 글들도 많이 보이고. 아비규환이네요. 룬게더...태평양같이 고요하고 평화로웠는데, 지금은 태풍을 만난 것 같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 레이쟝! 레이쟝이 어떤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초지일관으로! 초심을 잃지 않아줬으면 좋겠어요. 변화는 좋지만...타락은 안 돼요! 사군자같이 역경을 잘 이겨내고 한 층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레이쟝 영향으로 저는 일상이 바뀌고, 저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답니다. 긍정적인 영향과 좋은 에너지를 주는 레이쟝이 타락하는 건 싫어요. ㅠㅠ
그리고....마이웨이도 좋지만, 가끔씩은 주변 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세요. 전 그냥 내 인생만 챙긴다 개썅마이웨이 했다가 군생활 망쳤거든요. 생활하면서 겉돌고...친하게 지내는 사람 없이 홀로 다니고..레이쟝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심하시고 신중하게 행동하시길 빌어요.
다음은...우리 시청자 분들! 시청자분들 의견이 팽팽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막 글로 쓰기가 좀 무서워지고 조심스러워지네요.
우리...그래도 한 번만 더 믿어봐요. 실망하셨을 분도 계셨을거고, 화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래도...한 번만 더 믿어봐요. 솔직히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잖아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변화하겠다고 했으니 한 번만 믿어보자고요.
그리고 너무 헐뜯는 말은 삼가해주셨으면...좋겠어요. 레이쟝을 보려고 다 모였는데, 우리 캡틴이 이런 소리를 듣는 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부탁드릴게요.
용두사미네요. 난 늘 이랬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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