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념 확정당첨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벽에 출근해야해서 방송을 잘 못 보던 요즘이지만 전날 미리 잠을 자두어 오늘만큼은 꼭 당첨되고 말겠다는 의지를 내뿜으며 방송을 기다리던 트수 김바벗뛰
그렇게 시작된 방송 개인사정으로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왜일까 내 노트북이 갑자기 느려지기 시작했다.
원인이 뭘까 새로고침을 여러번 해보고 재부팅도 해보고 켜져있는걸 다 꺼봐도 방송은 계속 멈추고 화질이 깨지고 있었다.
다행히도 윈도우 업뎃이 범인이었다..휴 방송 못 보는줄
암튼 그렇게 방송을 시작했는데 사실 뽑기의 여운이 남아 그 전에 뭐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춤을 췄던 것만 기억이 난다.
뭐랄까 춤 출때마다 보이는 행복한 표정이 보기 좋았다.
비록 우리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러는건지 진짜 행복한건지 지가 추고도 못 추는 걸 알아서 웃겨서 웃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렇게 마지막 제로투까지 끝낸 후 본격적으로 뽑기룰을 설명 후 뽑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룰은 간단하게 땡 하면 인당 10 번 제한으로 1분 동안 도네을 받아 먼저 온 순서대로 까는 것이었다.
총 상품은 108개로 사실상 우리방 트수들을 나 포함 생각하면 앞선 12-16 주자 내외로 끝날 것 같았다.
상품은 1등(신발) 2등(맨투맨) 3등(스팸) 4등(참치) 5등(견과류) 6등(비타민) 3등(코스터) 2등(병따게마그넷) 1등(포카)
등수가 잘못된 것 아니냐?? 아닙니다 이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트게더 글에도 나와 있었지만 거짓말처럼 현실로 이루어지고 말았다.
처음 뽑기 진행할 때 도키도키한 나의 심장은 설레임에서 어느새 긴장감과 걱정에 의한 두근두근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잃지 않고 있던 나에게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한 트수 왈 “저 00분4초에 했는데 이제야 나왔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렇다 나는 00분 9초였다....
그렇게 희망을 잃은 나는 체념을 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빨리 나온 1등 상품 2등 상품 모두 부럽지 않았지만 나의 끼니를 책임져 줄 스팸과 참치는 부러웠다..
그렇게 결국 마지막 뽑기를 열 때 까지도 나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상품은 뒤로하고 메로나만이라도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가간 찰나!!!
플랜B를 준비해온 원루코 그렇게 꽝이 거의 대부분인 뽑기판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그 빛에 이끌린 뒤늦은 트수들은 그저 메로나라도 받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하며 머가리에서 피를 철철 흘린 채 기뻐하며 원루코의 창렬뽑기판을 받아드렸다.
결과는 처참했으며 나는 6로나라는 결과를 얻었다
물론 8로나 25(?)로나 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도 있었기에 나는 ㄷ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방 트수들은 천사인가???
자신들이 오버해서 받은것을 나눔 또는 돌려돌려 돌림판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배려로 인해 6로나는 참치세트로 바뀌었으며 나의 메로나는 다른 이의 베라 업글 강화 재료로 사용되었다
그렇게 즐거운 뽑기를 진행함에 따라 자신의 실수와 미숙함을 깨달은 원루코는 우리에게 사과를 하지만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는 모두 이리 될 것을 예상하였기에 그다지 아픔을 느끼지 못...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아낼만 했다
다음번에는 요정님이 뽑기판으 만들어 보다 하셨는데
아아... 그저 빛이시여...어찌하여...
어쨋든 이번 뽑기로 인해 우리방 트수들의 굿즈를 향한 염원과 열정을 깨달았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2부로은 윷놀이와 섯다를 진행했는데
윷놀이 팀전 중 서로에게 앙금이 쌓인 트수들과 원루코는 일댈을 하기로 하는데 토토로 응원의 척도를 비교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원루코와 초면인 사이가 되었고 섯다를 진해할 때 즈음에는 그냥 어느새 방송은 뒷전이거 섯다를 즐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렇게 나는 잠이 들었고 이렇게 이제서야 오뱅후를 쓰게 되었다
ㅈ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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