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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12일뒤면 여자친구랑 1주년입니다.

에그그
2019-04-06 07:33:09 685 18 18

하지만 지금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최근 들어 연락도 잘 못하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다 보니 너무 외롭다며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이젠 취직해서 주말 밖에 못 만나는 신세가 돼서 더 그렇구요,,


오늘 새벽에 여자친구가 예전에는 오빠를 좋아해서 안달이었는데 지금은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마법의 날 전이라 그런지,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막상 하고 나니 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더 잘 모르겠다며 

일주일 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네요.


최근들어 연락이나 만나는 횟수가 잦아들어 저도 예전에 비해 너무 익숙해졌구나 라고 생각들어서 변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여자친구 눈에는 이게 "변하려고 노력하지만 이제 와서 잘보이려고 그러는 거 같다.." 이러네요.. 


외롭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미 마음의 준비 중이었어요 

뭐 되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이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정말 퀭하네요..


사실 전에도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여자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술 취하면 걱정되니 적당히, 조절해서 취하지 않게만 먹어줘"라고 좋게 말해줘도 매번 술자리가  있으면 항상 취해서 전화를 합니다..

할 일도 많고 신경써야 할 일도 많은데 전화를 하면 취해서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구요..

면전에 짜증 한 번 안 내고 좋게 좋게 풀어가려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 헤어지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생각을 할 때마다 너무 두렵더라구요.. 

만나는 기간은 1년이지만 마음이 뒤돌아서는 순간은 1분이기에 그동안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왔나, 세상에 여자는 많지만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여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심지어 연애를 하면서 지출이 상당히 많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또다시 연애를 하게 되면 지출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하더라구요. 


정말로 사랑했던, 오래 연애를 했던건 이번이 처음인지라 더더욱 공허하네요.


마게더에 이렇게 어두운 글 남겨서 죄송해요. 

어디 속 시원하게 말할 곳도 없고 여기다가 맘속에 맺힌 응어리 좀 풀고 싶어서 여기다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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