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도 아니고 편집능력도 딱히 없고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방송보면서 클립 열심히 따는 평범한 트수 입니다.
다행(?)이게도 매 방송마다 클립각을 빵빵 터트려주는 연두령 덕분에,
클립쟁이는 그저 뿌듯할 뿐이에요.
다만 돌겜이 주가 되는 요즘 같은 방송시기가 저한텐 고민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돌겜을 1도 모르는 청정수 이기 떄문이지요.
한번 제대로 보면서 배워볼까도 했지만, 제가 보는 스트리머가 스트리머 인지라 보다가 정신차리고보면
졸거나 자거나 딴겜 중이더라구요.
몇달전, 돌겜하는 친구한테 한번 배워볼까 라고 생각도 했었지만,
돈 깨지고 맨탈도 깨지고 싶지 않으면 시작하지 마라 라고 하길래
그 뒤론 깨끗한 도화지, 청정한 블루오션 으로 남아있었습니다만,
최근 연두령 플레이 하는 것 보고
'연두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클립 따는걸 소소한 기쁨으로 느끼는 트수인데
연두가 돌겜에서도 대박 클립각을 많이 만들어주지만
정작 클립각을 보질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들
(최근 빵빵 터진 클립들도 이해를 못해서 무슨상황인지 검색해보고 찾아보기까지 했었죠..)
이 발생하면서 전혀 생각치도 못한 돌겜에 입문을 해야 하는...
매트릭스의 빨간약과 파란약 앞에 고민하는 레오 마냥
진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돌겜에 발을 담그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며 어금니가 다 갈리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느끼는 마조히스트 적인 쾌락을 갈구 할 것인지,
계속 청정수 블루오션 으로 남아 아무것도 모르는대신 튼실한 건치를 얻어갈건지
오늘 일하면서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한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이라면 저같은 상황에선 어떻게 하실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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