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포게임의 경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므로
저는 코옵, 멀티, 혹은 쯔꾸르게임 위주의 게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사꾼이 왔습니다. 왔어요.
오늘 추천할 게임은 100% 오렌지주스 라는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보드게임입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282800/
오렌지주스라는 동인팀이 만든 게임의 캐릭터들(스구리, 소라, QP Shooting, 등등)이 나와서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의 목표는 상당히 심플한 편입니다. 게임의 승리조건은
캐릭터 레벨을 5까지 올리고 6이 되는순간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사위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두 예상을 하실겁니다.
운에 모든것이 달리는, 진짜 운빼면 시체인 게임입니다.
제가 감히 예상컨데 시청자들과 보이스를 키고 게임이 흘러가기 시작하면
온갖 혼파망과 비굴함의 끝을 볼수 있을겁니다.
레벨
레벨의 경우 올릴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별을 모으는겁니다. 크게 나눠서 별은 매 턴마다 레벨에 비례해서 자동으로 들어오거나
별을 획득하는 패널을 밟아서 주사위를 굴려 얻는다던가,
상대방을 주사위 배틀로 때려잡아서 그 별의 절반을 가져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 경우 반대로 절반을 뺏깁니다.
(특수 카드등으로 잡을시 대부분 안들어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저 세개가 주된 방법입니다.
그리고 일정 갯수 이상의 별을 모은 뒤 홈패널(누구의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를 밟으면 레벨업을 하게됩니다.
두번째는 윈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보이시다싶이 승리를 쟁취해서 포인트를 얻은뒤
홈패널(역시 누구의 것이든 상관없습니다)를 밟아서 레벨업을 하면 됩니다.
상대 플레이어, 보스몬스터를 이길시 2포인트, 잡몹을 잡을시 1포인트가 오르게 됩니다.
별과 달리 잃어버릴일은 없어서 포인트를 쌓아두기만 하면 안심할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이것도 운입니다.
카드덱
이 게임도 다른 캐릭터 카드, 보드게임처럼 카드덱이 있습니다.
게임 시작전 자기가 카드를 골라서 덱에 넣는것이죠. 다만 특이한 점이라 하면
자신이 고른 카드가 자신의 덱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닌 정 한가둔데에 쌓여있는 덱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자신이 골라서 넣은 카드가 상대방에게 갈수도 있단겁니다.
즉 자신이 고른 카드가 자신에게 사용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하이퍼 카드란것이 있습니다.
하이퍼 카드란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카드인데
각 캐릭터마다 하이퍼 카드 8개가 덱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카드의 종류와 카테고리는 많으니 이것은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서 배우는 수밖엔 없습니다.
배틀&캐릭터
이 게임에는 배틀이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목적은 다음과도 같습니다
1. 위에 레벨에 대해 설명했듯이 승리포인트 획득, 혹은 상대의 별 강탈
2. 상대방을 무력화 시켜 승리를 막기
3. 걍 상대 플레이어 엿먹이기
플레이어간의 배틀의 시작은 대부분 이동 주사위를 굴려서 상대 캐릭터와 겹치게 되면
싸운다 or 지나친다 의 선택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싸운다를 선택하면 배틀이 시작됩니다.
보통 특수한 경우(카드효과로 인한 배틀, 캐릭터 특성)를 제외하면
배틀은 시비를 건쪽이 선공을 쥐게 됩니다.
배틀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공격측에서 주사위를 굴린다 -> 방어측에서 행동을 선택한다 (회피, 방어) -> 방어측이 주사위를 굴린다 -> 반대로 반복
방어측해서 취해지는 행동 두가지중
회피는 상대방보다 수치가 높을경우 데미지를 하나도 안받고 피합니다. 그러나 못피할경우 모든 데미지를 고스란히 받습니다.
방어의 경우 상대방 공격 수치 - 방어 수치 = 체력 감소로 이어집니다. 상대방보다 수치가 높아도 최소 1의 데미지는 받습니다.
그러나 이 배틀에서 변수가 하나 생깁니다. 바로 캐릭터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게임에는 캐릭터가 많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외형만 다른것이 아닌 서로 다른 하이퍼카드와 능력치라는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치는 체력과 함께 공격 방어 회피에 붙는 추가적인 보너스인데 예를 들자면
캐릭터 A의 능력치는 체력이 5 그리고 공격 +2 방어 -1 회피 -1 이다.
공격측에서 주사위를 굴려서 3이 나왔다. 그렇다면 주사위 3 + 능력치 2 = 총 5의 데미지를 상대방한테 준다.
라는 결과로 나옵니다. 방어와 회피도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나갑니다.
이것이 변수가 되는 이유는 배틀카드라는것의 존재 때문입니다.
위에 설명한 카드의 카테고리중 배틀이라는 타입의 카드가 있는데 보통 자신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싸움에서 특수한 효과를 봅니다.
몇몇 캐릭터는 하이퍼 카드로 배틀타입의 카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캐릭터라는것이 상당한 변수가 됩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둘중 한명의 체력이 0이 될경우 그 캐릭터는 무력화가 됩니다.
그 후 그 캐릭터의 플레이어는 부활하기 위해 매 턴 돌아올때마다 요구하는 주사위의 수치를 못내면 다음턴까지 아무것도 못합니다
(요구하는 주사위의 수치는 매턴 1씩 줄어듭니다)
보통 주사위의 요구치는 5이며, 캐릭터에 따라 4, 6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몬스터와의 배틀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패널중 붉은 패널을 밟게 되면 몬스터와 싸우고
플레이어와의 싸움과 마찬가지로 그 몬스터에게 패배하면 별의 반을 몬스터에게 뺏깁니다.
그리고 그 몬스터를 잡은 플레이어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특수카드 혹은 한명의 플레이어가 레벨 4에 도달한 순간 이 패널에선 보스몬스터가 나오게 됩니다.
이 보스몬스터는 압도적인 능력치를 가졌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 요소들 이외에도 맵마다의 모양, 이벤트등의 요소도 많으나 그것까지 전부 쓰면 글이 너무나도 길어질거같아 생략하겠습니다.
게임의 가격은 노세일 기준으로 7~8000원쯤 할겁니다. 같이 할 지인, 친구가 있다면 이 게임은 값어치를 하고도 남습니다.
거기에 당장 안사실거라면 세일도 노려보실만한게 이 게임은 세일의 단골손님중 하나입니다.
과연 당신이 다이스갓을 외치면서 승리를 쟁취할것인지 아니면 운빨망겜을 외치며 암에 걸리실지
한번 굴려보시지 않겠습니까?
※ 유난히 설명할게 많아서 글이 길어졌군요. 그래도 이겜은 내가 암에 걸려도 상대방이 암에 걸리면 꿀잼인 게임인지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지금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할땐 DLC가 아닌 무료 캐릭터들을 해금하려면 싱글을 깨야 했습니다.
근데 싱글은 너무나도 노잼이라서 암에 두번걸려서 암이 치료될겁니다.
한글패치는 검색해보니까 존재하는거 같습니다만 이 게임은 업데이트를 굉장히 자주하는 게임이라서 번역이 안 된 부분도 많을겁니다.
그 점을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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