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여우_님 시작에 앞서서 저는 혼자 비디오 게임을 하는게 외로워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만나서 비디오게임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나 하나 보러 와주신 분들인데 웃겨드리고 싶어서
말투나 멘트등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었는데 제 노력에 비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 못하는게
심적으로 부담을 많이 받게 되었었습니다.
아무래도 비디오게임 시청자층은 모든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특정 한가지 유형의 게임을 찾는 시청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으로 넘어갈 때마다 시청자 층의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모든게임이 시청자분들께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해도 내가 재미있게 만들면 되겠지라며 무식하게 진행을 하다보니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게 되어 휴방도 많이하고 방송의 열정도 많이 식었었습니다.
트라우마가 남은 일들로 스토리게임을 진행하고 있을때 다른게임을 찾거나 시청자참여를 요구한다던지 그런게 쌓이다 보니
매 순간 마다 재미있게 방송을 진행하려고 노력하던 상황에서 힘이 자꾸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순간이 쌓이다보니 잘보고 계시던 기존 시청자분들께도 열정이 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되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제가 재미있으면 되구나 라며 방송을 억지로 진행했습니다.
이기적이게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임을 들고와서 다른 시청자분들께 강요하는 저도 똑같은 입장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시청하기에 앞서 생소한 게임을 진행하기 보다는 누구나 알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게임으로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심적으로 부담도 덜 받고 여러분께도 부담을 주지 않는 게임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시청해주시던 분들께 항상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