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떤 생각에 빠졌었는지
주위를 둘러보니
평소 노인이 산책하던 길이 아닌
처음 와 보는 곳까지 와버린 것입니다.
누군가 길을 물을 사람이 없을까 둘러보던 중
한 아이가 서럽게 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노인은 이 아이도 길을 잃은 게 아닐까 하여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이런 곳에서 울고 있느냐?"
아이가 답했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노인은 어린아이가 왜 이런 곳에서 꿈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 아니요, 무척 재미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강지님이 화이트데이를 하셨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행복한 꿈이 틀림없습니다"
"행복한 꿈을 꾸었는데 왜 그렇게 슬프게 울고 있는 것이냐?"
아이가 다시 눈물을 흘리며 답했습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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