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연차쓰고 착석해서 자리를 지켰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국밥처럼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 밀려오는 자연재해를 막았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최소한 고기방패라도 되었어야했는데 하다못해 욕받이라도 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분들이 사과 하시는 걸까요
정작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는 사람들은 사과할 생각 따위 안 하는데
왜 사과 하시는 거에요
그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들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고 속상해 하고 미안해 하고 우울 해지는 거 저는 싫어요
이런 글 정말 쓰고 싶지 않았지만
아무리 얼음장 같은 찬물로 샤워를 해도 도저히 열이 가라앉지 않아 적어봅니다
더 이상은 미안해 하지 마세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그들은 그저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 눈 막고 귀 막고 공격 할 겁니다(병먹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릿코님이 강한 분 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억까를 이겨내시는 모습 봐왔으니까요
하지만 강하다고 해서 상처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번 말씀 드리는 거지만 헐뜯으려고 하는 말은 제발 담아두지 마세요
절대로 독 화살을 스스로 찌르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내일 휴방 잘 쉬시고 재충전하셔서 토요일에 웃으면서 인사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토요일에 또 봅시다
P.S.
이 글을 보시고 불편해 하실 분들 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사한 일로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경험자로서 적는 글이니 부디 이해 부탁 드립니다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