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공지 팔로워 100명을 맞이하여 쓰는 글

Broadcaster 레드브릭
2020-11-26 06:42:16 344 11 1

2018년 8월 7일,

2013년도에 가입한 트위치에서 간간히 하던 방송을 정규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스스톤과 막 출시했던 몬스터 헌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들과 오버워치, 토탈워 시리즈, 롤 등 다양한 게임을 시도했었고

수다방송, 노래방송, 영어말하기 강습방송, 낭독방송, 요리방송 등 여러가지 다른 컨텐츠들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 26일 현재까지 2년이 넘는 기간동안 봐주시는 분들은 제 핸드폰과 컴퓨터를 제외하면 많아야 서너분 계실까 말까였고

긴 시간 벽보고 이야기 하는 날도 많아 2019년 초에는 잠시 방송을 쉬었습니다.

쉬는동안 나아질 줄 알았던 걱정과 고민은 내가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우면서도 지금까지 한 게 있어 포기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과 맞물려 허송세월이라는 단어만 맴돌게 했습니다.

돈을 버는건 생각조차 안했고, 그저 소통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걸 원한게 너무 욕심이었나 싶어졌고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방송을 했었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년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누군가에게는 껌일지도 모르는 백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동안 벽보고 미친놈처럼 떠들던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누군가가 단 한명이라도 제 방송을 봐 주신다면

저는 그분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방송을 해 나갈 것입니다.

비록 좋은 시스템, 좋은 컴퓨터를 위해 돈을 투자할 여유는 없지만 말이죠.


2년 넘게 저스트 채팅이란 걸 벽 외에 해본적 없는 저에게

정말 백여 분이나 되는 시청자분들이 팔로우 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1월 24일 진행했던 요리방송에 다시보기 3백 회 넘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남들이 보면 미친놈 아닌가 할 정도로 혼자서 웃고 떠들고 화내고 있지만

여유치 않아 덥석덥석 다들 잘만 사는 비싼 게임도 컨텐츠로 가져오지 못하지만

앞으로의 희망도 없어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아니 지금까지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빈 채팅창과 벽을 마주하고 계속해서 방송해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ace143e87dd5e293ec7147dd4df45f52.jpg


후원댓글 1
댓글 1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아랫글 방송에 대하여 레드브릭
공지방송 일정이벤트수다방고민 상담
»
11-26
15
공지
방송에 대하여 [2]
Broadcaster 레드브릭
08-26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