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넘치는 홍대는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고,
라멘집도 모래알같이 많습니다.
이런 라멘가게의 홍수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집이 있는데요,
하카타분코 라는 곳입니다.
이 집의 라멘은 딱 2종류입니다
인라멘, 청라멘 인데요
인라멘은 정말 진하게 우려낸 돈코츠라멘이구요
청라멘은 인라멘에서 기름기가 없어진 가벼운 육수입니다
제가 그래도 적지 않은 라멘집을 다녀봤지만
단연코 육수의 진함으로는 여기가 최고인듯 합니다(다녀본 곳 기준)
마치 육수를 압축하고 압축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사해에서 수영을 한다면 이런 기분일 듯 합니다
저는 묵직한 육수를 좋아하기에 극호입니다만
무거운 느낌을 싫어하신다면 불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청라멘을 드시면 됩니다
차슈덮밥입니다
저는 라멘집에선 웬만하면 라멘이 아닌 메뉴는 안먹습니다만
같이 간 일행이 꼭 먹고싶다고 해서 시켰습니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차슈덮밥은 그냥 무난합니다
이 집이 혜자인 이유는 사리추가에 있는데요
사리 추가 가격이 천 원인데
거의 처음 나왔던 사리 양 만큼 나옵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천 원만 더 내면 2그릇을 먹는 기분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가격은 라멘 0.9 차슈덮밥 0.6 사리추가 0.1 입니다
이 근방 라멘집 가격이 비슷비슷하기에 아주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맛과 양을 생각한다면 혜자라고 부를만 한 곳입니다
댓글 1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