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다님 갑자기 뭔가 끄적거려 보려하니 말이 잘안나오네요. 계획도 없이 아무말 없이 런하고
시간이 너무 흘러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몇명 안되지만 보시던 몇몇분들께 죄송스럽네여.
우선 큼직한 사건부터 나열 해볼께요
그 날, 생일 당일에 친구들하고 술마시다 대판 싸우고 이후 심란해져서 휴방이 길어졌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됬을땐
진열장시공이 떨어져서 모니터랑 마이크 키보드 패드 전자담배 등등 개박살나서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네요. 그리고 어쩌면 인생의 목표이자 출발점이라 생각했던 전담 샵은 세금인상안으로 다시금 도로묵이
되어버리는등등
안좋은 일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고생을 하고 밥을 제대로 못먹다 보니 고도비만이였던 제가 살을 20키로 정도 뺏네요
170에 96키로까지 나갔었는데 말이죠
어찌됬든 그런 과정들이 그 때는 일이 꼬여만 간다는 느낌을 잔뜩 받았습니다.
그러고 다시 취직활동과 더불어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공부마저도 늘어지면서 지금까지왔네요.
맘만같아서는 지금 뒹굴고있는 마넌짜리 헤드셋을 집어서라도 당장켜서 열심히 겜을 하고싶지만
또 섵부른맘에 시작했다가 오히려 꼬여만 가는 인생 종착역이 나락은 아닐까 두려워 머뭇거리고 있네요
누군가는 머뭇거리는 시간조차 아깝다 말하지만 저에겐 지금 순간순간이 어떤 갈림길에 다와간다는 느낌을
떨칠수 없기에 신중하다기보단 우유부단한 포지션을 취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렇게 글을쓴다 할지라도 누군가 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궁금해 찾아보신 분들께
새해 인사를 올리고, 실망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 사과를 드리며 언제든 준비가 될 때 돌아올것이라는 약속을 하겠습니다.
다들 2021새복많이 받으시고 올한해는 꼭 원하는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ps.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가 여지것 겜을 안하다가 요즘들어 반나절 이상 진득하게 하는겜이 생겨 다시금
장비를 맞추고 시작해볼까 하는 맘에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