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아포칼립스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아무리 많은 종이에 답을 적어 내려가도 전부 풀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누군가는 그의 지혜와 계략을 찬양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의 비열함과 교활함을 싫어할 것이다.
누군가는 그가 붕괴에 맞서는 인도자로서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타인을 짓밟고 배신을 일삼는 그의 행위에 반감을 가질 것이다.
어렸을 적 그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한낱 소년에 불과했다.
청년이 되어서도 전장에 나간 횟수는 극히 드물며,
그녀를 위해 행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후방 지원 부대에서 머물렀다.
그는 언제나 그래왔다.
힘도, 권력도 전부 한 사람을 위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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