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1 0

안녕하세요 부추입니다

트게더는 3월 7일 방송공지를 마지막으로 다시 안 왔던 것 같네요

작년 말 트위치의 화질저하 이슈를 시작으로 vod 미지원 이슈를 맞이하여

아프리카로 이적인 듯 이적 아닌 듯 두 플랫폼을 왔다갔다하며 몇 주 정도 방송하다가

방송이 갈피를 못잡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 같아 혼자 결단 내리고 아프리카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트위치엔 마지막 인사(공지)조차 제대로 안하고 떠난 것 같아 마음 한 켠에 죄송하고 불편한 마음이 늘 남아있었습니다

트위치에서 방송 안 하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조금 말씀드리자면..

4월 초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급성감염, 신장에 결석이 생겼었고 

면역력이 낮아져 몸이 체온조절을 못하여 식은땀이 계속 나 몸과 얼굴까지 모낭염이 번졌고..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수액과 주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방송을 조금 힘 빼고 하던 와중에

5월 초에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까지 치르느라 몸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좀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심사하는 4월 베스트BJ(트위치로 치면 파트너스트리머, 파트너스트리머는 원트했는데;ㅋ)도 떨어졌고

그 외에도 집안 이슈로 인해 독립을 하냐마냐..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건 현재도 진행중이고 신중히 생각하고 있고

다른 개인적인 자세히는 말 못할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 이것도 안풀리고 있고..

신이 나를 시험하는 줄 알았습니다..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정말 아팠고 정상적인 사고를 못했던 것 같고

가끔 헛소리 할 때도 있어서; 내 몸이 내가 맞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다 나았습니다 

아프다는 게 정말 서럽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몸소 깨달았습니다

내가 지킬 것들이 있다면 나를 먼저 지켜야된다는 것 또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담주부터는 3주 쉰 필라테스도 다시 가고, 마사지도 예약했고, 네일아트도 다시 받고, 모낭염으로 좀 안좋아진 피부때문에 피부관리도 하러 가려합니다

아무튼 트위치에서 약 3년 반 정도 방송한 것 같은데 

막방도 없이 떠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제가 이 트위치에서 방송하며 이름도 알리고 컸는데.. ㅎㅎ

공식적인 막방을 5.31(수) 8시에 하려합니다.. 

딱히 하는 건 없고 그냥 그 동안 감사했다는 말 그리고 저는 이제 아프리카로 아예 떠난다는 인사정도 하려 합니다

이 날이 아프리카 5월 베스트bj 심사 발표날인데

떨어지든 붙든 ㅎㅎ 떨어지면 6월을 노리면 되니까요 ㅎㅎ 오도록하겠습니다

그 때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