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하
며칠전까지만 해도 휴식기라고 해서 '8년 프로게이머 인생 열심히 달려왔으니 이제 좀 쉴 때도 됐지..' 라고 생각하며 휴식기동안 재정비하며 쉬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었는데...ㅎㅎ
여전히 전 인재님에 대해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드네여.. ㅎㅎ
PGI 다녀오고 나서 방송 자주 켜주셨을 때, 휴가기간에 오버워치 하다가도 배그 감 잃을까봐 오버워치 안 하겠다고 하셔서 '정말 게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구나 멋진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후 젠지에서 인재님이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고 해서 처음에는 '읭? 분명 배그 감 잃을까봐 오버워치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휴식기?!'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 8년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쉴 때도 됐지.. 이제 군대... 도 가야하니까...' 이러면서 혼자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그래도 '김인재' 그 자체를 응원하는 팬이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오피게이밍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고 하는 게 맞을 듯...
김인재가 아직까지 프로게이머에 대한 열정이 넘쳐서 국가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는 계속 선수로 뛴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젠지골드 시절 그 팀 때문에 우승이 좌절됐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좀 혼란스럽긴 합니다...
며칠 전 10시간 방송 이후 며칠간 게임도 안하셔서 인재메타(?)와 함께 진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나보다 했는데 그 기간동안 구단과 함께 새로운 팀을 찾고 계셨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수님이 짧은 휴식기동안 많은 생각을 한 후 결정하신 일이고,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항상 '김인재'를 응원할 겁니다.
이제 '젠지골드'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참 슬프고, 심슨님 킬레이터님 로키님과 함께 경기를 뛰지 못 한다는 사실이 참 아쉽지만.... 각자의 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