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FPS 게임을 대하는 자세. 4부작] 4부. 심화

Broadcaster pray_kr
2020-06-30 18:03:57 1092 2 6

안녕하세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랜 휴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여 마지막 화를 완성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화의 타이틀을 정하기 꽤 힘들었는데요

1~3부에서 꽤나 많은 내용을 다루었으므로 간단히 추가할 몇가지와

그동안 다루었던 내용을 좀 더 디테일을 살려 보고자 합니다.


1. 프레임에 관한 고찰

여러분의 모니터가 240hz 를 지원한다고 가정 해봅시다.

근데 FPS (frame per seconds) 가 240이 나오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도 비슷한 의미로 마찬가지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발란스를 고려하여 환경을 구성하여야 하며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일반 상황에서 fps가 500까지 올라가지만 교전 및 아이템이 많이 깔려있는 상황에서

프레임이 많이 하락한다면, 되도록이면 fps_max 를 고정해 두시길 권장드립니다.

인간의 눈으로 초당 300개의 장면을보나 500개의 장면을보나 별반 다를게 없겠지만

300개의 장면에서 100개의 장면으로 떨어지는 것은 충분히 체감이 되실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플레이 도중 FPS의 변화가 느껴질 정도록 등락폭이 있다면 max를 고정해두고

변화를 최소화 하시길 권장 드린다는 얘기입니다. (매번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의 심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타 FPS 게임에 대한 고찰 (감도에 관하여)

여러분들은 한가지 게임만 하실 수 없을 겁니다. (아마 그랬으면 이런 글도 스윽 훑어보는 정도겠지만)

요새 유행하는 발로란트를 하던, 글옵을 하던 오버워치를 하던 배그를 하던 서든을 하던 뭘 하던간에

같은 해상도와 같은 센시를 유지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Hyper FPS 같은 고센시가 필요한 게임 이더라도 말입니다.)


여러분의 근육은 저장소가 하나입니다.

0.01 이라도 허투루 생각하지 마십시요. 해상도를 바꾸더라도 그에 맞게 센시를 조정하십시요.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게 sensitivity converter 입니다.

게임종류 별, 해상도 별, FOV(시야각) 별 컨버팅이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어렵게 머슬메모리에 담아둔 센시를

잠시 즐기려 킨 다른 FPS 게임으로 인해 망가트리지 마십시요.



3. Config 에 관한 고찰

정말로.. 글옵을 1000시간, 2000시간 넘게 하신분들... 심지어 5000시간 넘게하신 분들 중에도

본인만의 config 을 사용하지 않는 분을 보고 매우 놀란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만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도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 우린 0.01 센시의 변화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항상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에게 맞는, 그리고 좋은 설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필자는 설정파일 수정 이력이 존재하며, 마지막 설정파일 기준 7개의 이전 버전을 히스토리로 남겨둡니다.

오늘 바꾼 설정이, 1주일 뒤에 바꾼 설정이 맞지 않아도 돌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렇게 설정파일을 기록하고 남겨두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많이 바꿔봐야 한다는 겁니다.


본인만의 본인만의 설정을 만들어 쓰시나요?

프로의 설정파일을 가져다 쓰시나요?

프로가 왜 그런 설정을 쓰는지는 알고 계시나요?


정말 세세하게 설정파일의 내용을 파악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적어도 주요 설정들의 값이 무엇이며, 왜 이러한 설정값을 써야하는지 혹은, 나에게 맞는 수치는 무엇인지

이것 저것 바꿔보고 시도해 보십시요.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는 설정 파일이 프로에게 존재하나

우리는 그 프로와 다르지 않습니까?

일반 감도, 조준 감도, 뷰모델, 크로스 헤어 모양... 이런 것들만 본인들의 것으로 가져가십니까?


너무 많은 설정들이 존재합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세계입니다.

알면 알수록 나에게 맞는 옷으로 변합니다.


여러분만의 설정 파일을 만드세요.

지금 당장 host_writeconfig 명령어 조차 모르신다면요.



4. 마인드

종종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는 인드.


이 말에는 한가지 모순이 존재합니다.


제가 초반 연재하기 시작한 글에 말씀드렸 듯

우리는 상대를 죽이지 않습니다. 머리를 쏘지 않습니다.

단지 클릭할 뿐.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봇의 머리에 클릭하듯

상대의 머리를 클릭 할 뿐입니다.


안 진다는 마인드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상대를 이기려는

즉, 죽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진마를 가져야 할 때가 분명 존재합니다.

상대가 내가 아는 잘하는 사람이다?

워밍업때 몇번 총을 섞어보니 너무 잘쏘는 것 같다?

매번 같은 상대에게 비슷하게 죽는 것 같다?


위축되고 과감함이 사라지고 변수를 포기한 마음은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닌 쫄아버린 사람일 뿐입니다.


이런 사람은? 백이면 백 이길 수 없습니다.


에임핵을 가져다 놔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그런 상대를 만난 것 만으로도 뜨거워 지세요

그것이 그와 본인의 갭을 가장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가져야 할 마인드가 있습니다.

다대 다의 팀플레이 FPS에서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해당 팀에서 본인의 위치를 꼭 생각하세요.

같은 팀에 좋은 저격수가 있는데 본인 또한 저격수라고 그 자리를 점할 필요 없으며

같은 팀에 좋은 두뇌가 있는데 중요한 오더를 내릴 필요 없으며

같은 팀에 뛰어난 샷터들이 즐비한데 몸을 대는 것에 인색할 필요 없습니다.


당신이 에이스라면 응당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오더라면 판을 필히 읽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위치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위치에서 당신이 해야할 것을 생각해보세요.

팀원간의 호흡은 다대다 FPS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며

본인의 KDA 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그 팀의 에이스라면 이 구절을 꼭 기억해 두세요

"상대 에이스에게 지는 에이스는 팀에 없는게 낫다."

잘 생각하세요. 상대 에이스에게 지는 에이스라면, 본인을 활용하여 팀원을 그날의 에이스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너무힘들어요

중요한것만 추린다고 추리고 요약한다고 해도

50화까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 생각을 글로 옮긴다는 것

이미지나 영상 없이 순전히 글로 전달하는 것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대신 제가 방송을 하고,

여러분들에게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여러분들의 실력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이며

이 말인 즉, 언제든 여러분들은 제게 질문할 권리가 있으며 도네할 권리가 있으십니다.


제 힘이 닿을 때 까지, 이 자리에 있을게요.

언제든 도와드릴게요.

저 또한 계속 올라갈게요.




그럼. "위에서 뵐게요."

후원댓글 6
댓글 6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귀여운 구스베리이
0
06-11
0
콘솔 명령어 [3]
선재_02
05-09
0
03-19
0
바나나컨트롤하기 ct [1]
수능9등급을향하여
02-21
0
정말유용한걸 발견햇음 [1]
수능9등급을향하여
02-21
0
11-21
0
야옹
윤령
09-05
0
으이의으이이이 [2]
오늘도빛나는너에게2
08-07
3
귀여운 [2]
구스베리이
07-04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