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은 처음 써봅니다.
약간 궁서체인 점 양해 바랍니다.
제가 방송을 시작한 지도 벌써 100일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백 명의 사람은 아니지만 30~40분이라는 시청자분들이 생겼고 즐겁게 방송을 하고 있게 됐네요.
다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금 제가 방송을 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앞으로 방송을 할 때 이런 불편한 상황을 모두 품고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니
"아니다"라는 답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울 님들과 함께하고 싶어 글을 남기는 부분이니 불편하게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짜증이 섞인 훈수, 명령조의 훈수입니다.
짜증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본인이 정말 짜증이 나서 채팅을 했다면..
누가 보더라도 이건 짜증 내는 거라고 느끼는 채팅이라면..
그건 짜증이 섞인 훈수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답답해서 알려주는 훈수와 짜증의 훈수는 분명 다르다는 점 다시 한번 더 생각해 주세요.
물론 현재 제 방에는 아직 이런분은 없어요. 과거엔 있었다고는 말할수 있겠네요.
두 번째로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요인인데요.
너무 "잦은" 반말의 언행은 방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남동생 같아서, 친구 같아서 그렇게 편하게 생각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둘만의 대화창이 아닌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점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동생처럼, 친구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부분이 아닌 "존중"을 부여해 달라는 말인데요.
반말을 하지 말라가 아닙니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반말,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반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를 콕 집어서 저에게 하는 "잦은" 반말은 삼가주세요.
세 번째로 트수님들끼리의 이야기가 길어질 때의 이슈인데요.
혹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면 "!디코"를 이용해 주세요.
이것 또한 방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내가 너무 깐깐하게 구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울 님들과 함께하고 싶어 남기는 부분이니 정말 불편하게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혹 저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비밀글 또는 귓말을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