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이_ 0

1.

(8번그룹 시점)

입장 기다리는 내내 정말 설레면서도 아쉬웠습니다.

하필이면 8그룹이라서 밖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느라 손발이 시렵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트수분들이 모여있어서 어색한 적막이.. ㅋㅋ

2.

8그룹이라 먼 거리 + 조명 + 폰 카메라 화질의 한계는 준석씨를 달걀귀신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육안으로는 꽤나 잘 보였지만 영상과 사진으로 전부 남겨두고프던 제 입장으로서는 통탄할 일입니다 ㅠㅠ

멀리서 보니까 전치 60주 박준석이었습니다.

3.

형 그리고 제발 집 캠 부셔

가까이서 보면 전치 30주 박준석이 보입니다!!! 

쫀득님 되게 잘생기셨고 키도 크시고... 무지 친절하셨습니다. 어깨동무 하고 찍어달라고 했는데 바로 어깨동무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그때 좀 떨렸습니다. 후욱...후욱...

루밍님하고도 사진 찍었습니다 ㅋㅋ 

쫀득님 사인 받으시고 바로 가신분들도 좀 계셨는데 전 사인 받고도 좀 존버탔는데 이런 기회가 생겼습니다 ㅋㅋ 루밍님 예쁘셔요.

4.

쫀득님, 루밍님, 짱둥어님 사인입니다. 막이님 사인은 받을 수 있었는데 막차 시간 때문에 급히 나오느라... 통탄할 일입니다. 굿즈는 되게 받고싶었는데 슬프게도 하나도 못건졌습니다. 다른 분들은 여장한 사진들 받던데 저는 그냥 쫀득 캐릭터 받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분좋게 사인을 받고 나와서 확인해보니 

갑자기 저는 신들의 군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형... 내 닉네임 GodBonze야...

처음에 제 닉네임을 듣고서 웃으시길래 "?? 뭐지? 내 닉네임 아시나?" 했는데 뒤에 생각해보니까 아마 들으신 아이디가 유치해서 피식 웃으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짱둥어님도 제 아이디 적으시다가 GodBonze의 e를 2로 적으시고 급하게 E로 수정하셨습니다.

제 닉네임이 그렇게 어렵읍니까?

사인 받는동안 제가 똥겜 경기마다 저희 집 김치 한통을 거는데 왜 안받으시냐고 물어보니까 개소리하지 말라고( 물론 농담입니다. 진지한거 아님.) 하셨습니다.

이 정도면 포상 ㅇㅈ하십니까 여러분?

그리고 사인 받고나서 제 휴대폰 케이스 보여드리면서

"제 케이스 예쁘죠?"라고 말했더니 피식 웃으셨습니다.

사실 나름 회심의 농담이었는데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팬미팅 내내 정말 재미있었고 

비록 8그룹이지만 제가 그 경쟁률을 뚫고 160석 중 하나에 있었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실패하고 새벽 2시까지 새로고침 오지게 하다가... 

 새벽 두 시에 예매 성공하고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 입금하면 된다고 들어서 느긋하게 있었는데

아뿔싸! 24시간은 예매 시작한 4시부터 24시간 이내였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머금고 바로 새로고침 노가다를 실시했고

성공하여 팬미팅에 가게 되었습니다. )

이상 후기 마치겠습니다. 

진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그 자리를 마련해주신 매니저분들과 쫀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