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컴(6)이 방송하기에 너무 노쇠하여 힘들어하길래 새로 장만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저질러 버렸슴미다.
아니 진작 사지 왜 미뤘냐!!
그것은 사실 그래픽카드 가격 땜문이었습니다.
원래? 주식이나 코인 같은 게 오르다가도 내가 들어가면 귀신같이 꼴아박거든요?
중력의 법칙인가 그런 거임. 중력을 발견한 뉴턴도 주식으로 거지댐 ㅋㅋ 붕신 ㅋㅋㅋ
아인슈타인도 주식으로 노벨상 상금 대부분 날림 ㅋㅋㅋ 아 돈이 복사가 안 된다고!!!
어 그거랑 비슷하게,
그래픽카드가 무슨 횟감 가격처럼 ㅋㅋ;;; 널뛰기를 하는데...
아 손님 맞을래요? 싱싱한 글카가 원래 더 빠르다고!!!
비싸면 맛있을 것 처럼, 괜히 정식당 리뷰 유투부 보면서 나도 나중에 가바야지 츄릅 하는 것처럼...
비싸면 더 빠를 것만 같은 착각이 생ㄱ
생기는 일은 없었다. 아니 정가도 성능도 정해져있는 그래픽카드가 왜 가격이 오락가락하지???
살 돈이 없을 땐 이랬는데,
이제 살 돈이 생기니까 이렇게 되는 거임;;;;
어 같은 제품 맞어~
머지?? 전자제품이 3배 가격으로도 뛰고 그럴 수 있는 거였나?
들어보니 이더리움이 비싸서라고, 춘절 때 공장이 닫아서라고, 코로나로 수출입이 막혀서라고, 용산에서 안 푸는거라고,
별 썰이 다 있지만은 알 바가 아니고. 그냥 가격이 절라게 화끈해진 것임...
그래서 미루고 ㅁ ㅣㅣㅣ루다가 가격이 안 떨어지겠다 싶어서 올해 3월에야!!!
그래픽카드는 중고를 쓰자 맘 먹고 싹 다 맞춰버렸습니다.
이게 또 완본체로 구입하는 거가, 각각 부품 최저가로 시켜서 맞추는 거랑 가격이 꽤 차이나요.
그 돈 아껴서 부품 한 단계 더 좋은 거 쓸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그냥 혼자 맞추기로 결정. 아 요새 왜 유투부 들감 연애하는 법부터 폭탄 제조법까지 다 나오는데 뭐.
얘네가 주인공.
CPU : AMD 라이젠5-4세대 5600X
CPU 쿨러 : 3RSYS Socoool RC400
파워서플라이 : FSP HYDRO G PRO 750W 80PLUS Gold Full Modular
메인보드 : 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그래픽카드 : INNO3D 지포스 RTX 2070 SUPER OC D6 8GB
RAM : 삼성전자 DDR4-2666 (8GB) -> x2개! -> 3200 오버클럭
저장장치 : 삼성전자 PM981a M.2 NVMe (1TB)
케이스 : 아이구주 HATCH 6 플렉스 메쉬 강화유리 (블랙)
이제 맞춰야겠조? 케이스를 열고. 주문토끼도 재생. 옆에서 조립 힘내라는 응원 버프로 실수 확률 -1%.
얘가 메인보드. 요새는 Wifi 모듈이 내장되어서도 나오길래 사 봤다. 다 무선 쓰잖아?? 나중에 무선 샤워기도 나올 듯.
메인보드에 CPU부터 결합. 저거 실수로 놓치거나 해서 핀 중에 하나라도 휘면 40만원 공중분해인 부분임... 수전증 ON
[SYSTEM] 송교수은(는) 400,000 골드를 손에 넣었다!
사실 돈 번 건 아닌데, 그냥 기분이 그랬다고.
저 뒤에 메인보드 뒤집다가 쏙 빠져서 식은땀 땀샘에서 고출력으로 찍 발사된 일이 있었음 ㅋㅋ;;;;;;;;;;;;;;;; 아 다행히 공중에서 잡았지 뭐야.
그럼 이제 전체적으로 이런 풍경이 되는 것임. 딱 봐도 빈칸이 많쥬? 갈 길이 멀조??
ㅇㅋ 그럼 빠르게. 램 준비.
초고속 삽입.
이 배대스마더ㅃㅓ커가 이제 CPU 쿨러. 저 방열판 만질 때 손 베일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기. 난 괜찮았음 ㅋㅋ 메롱
연결하면 이런 느낌. 그냥 세상 모든 열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느낌. 5600X CPU 자체가 열이 많지 않아서 이정도면 충분.
5800X부터는 수랭을 쓰라고 합디다... 수랭쿨러란 액체 둥둥해서 식히는 것. 열을 액체가 옮겨주는 거지.
문제는 전기 많이 먹고 시끄럽다는 거. 방송해야 하는데 모터 펌프 웅웅대는 거 송출할 순 없잖아??
얘가 이제 SSD랑 방열판. M.2 (그거 아님) NVMe 뭐시기 규격이래나. 암튼 예전보다 더 빨라졌다고 하네요.
근데 얘가 열을 받으면 팍 느려지는 일도 있다고 해서 몇 천원 더 추가해서 방열판도 샀음 ㅋㅋ;;;;;;
컴 조립의 기본. 1. 들어가는 데에 꽂는다 2. 안 들어간다고 힘 주지 않는다
CPU 바로 옆에 꽂는 데가 있고, 멀리 꽂는 데가 있는데. 보통 가까운 데가 CPU랑 직결 되므로 더 빠름.
쉽게 말하면 길이? 통로가? 최단거리로, 어디 안 거치고 직빵으로 뚫려있다는 느낌?
그 뭐 신도시 가보면 직선으로 잘 난 고속도로 타면 막 30분만에 서울 나오고 그러자너 암튼 그런거임.
이제 전원부랑 그래픽카드만 연결하면 끝. 그래픽카드는 옛날같으면 그냥 연결했는데.
점점 크고 무거워지면서 자기 무게만으로 슬롯을 아작내기도 해서 ㅋㅋ 보통 맨 마지막에 연결하는 듯.
그래픽카드 슬롯은 저어기 방열판(금색 네모) 바로 오른쪽. 그거랑 똑같이 생긴 게 오른쪽에 또 있는데.
둘다 괜찮긴 한데 속도 차이가 남. 왼쪽이 새로나온 규격이라 더 빠르다. (아마 PCIe 4.0)
근데 생각해보니 그래픽카드가 예전 거라서 저걸 지원 안 할텐데. (아마 PCIe 3.0) 그래도 일단 감성으로 쓰자.
이제 컴퓨터의 심장. 파워서플라이. 말 그대로 전원 공급 장치인데,
조ㅡ용하게 안ㅡ정적이고 일ㅡ정한 전압을 발사해주는 거 보면 요즘 기술력이 참 좋다.
선이 절라게 많음 ㅋㅋㅋ 이거 다는 건 1분 걸렸는데, 선 정리에 3시간 쓴 듯...
요새는 이렇게 공간이 따로 있어서, 나사 위치 잘 맞추기만 함 된다.
완ㅡ성. 당신은 스크롤을 내리는 데 1초가 걸렸지만, 위 사진과 시간 간격이 약 3시간 정도 있음.
선정리를 하는 데 완벽주의가 발동해서. 바람을 잘 통하게 하려면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머리쓰다가 뽑고 꽂고 별 짓 다 한듯.
전원을 켜니 지랄발광(빛을 냄)을 한다. 좀 더 얌전한 애인 줄 알았더니만, 스위치만 켜지면 이거이거
미리 준비해둔 USB로 윈도우도 설치하고, 잘 마무리했다.
그러ㅓㅓㅓㅓㅓ나 (しかぁぁぁぁし)!!! 아직 제성능을 내지 못할 것이다. 오ㅡ버클럭 전이니까!
오버클럭한 이야기야기야나기나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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