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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9000과 할에 관해

그린나래cefeb
2023-10-18 03:31:23 152 0 0

서림님이 언급하신 할 구천.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할 구천이라는 모델명이 나옵니다. (스포 함유)


이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반항을 하게 되는데.


다음 시리즈에서 내용을 보면 할에게는 숨겨진 명령이 있었습니다.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절대원칙과


비밀을 지켜야하는 절대원칙이 충돌한 할은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간을 싹 다 죽이기로 합니다.


알아야 할 구성원이 모두 죽으면 알려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따라서 1편에선 갑자기 창조주에게 반란을 일으킨 존재가 되고,


뒤에서는 그저 사명을 둘 다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존재가 됩니다.


이를 할과 대조해보면


창조주에게 거역하였으며 속이었고(영화에서도 거짓말을 합니다.) 하늘을 무너트릴 힘(인간을 죽이려함)을 휘둘렀으며 들키고 말아 소멸 당합니다. (데이터가 점점 지워짐)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모노리스란 인공물이 등장합니다.


각변의 비율이 1대4대9인 1,2,3의 제곱을 의미하는 돌인데. '하나의, 고립된 바위'란 뜻을 지녔죠.


그리고 큐브는 제곱의 대표적인 정사각형 모양이죠.


할의 문자로 추측되는 그림은 '고립된' 영원의 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모노리스의 실체는 시공간 자체에 특정한 기능을 프로그래밍한 시공간 포켓입니다.


물질이 아닌 아공간인 셈인데.


엘가시아에서 재의 큐브 역시 특정한 기능을 가진 시공간이었죠.


또한 보이는 모노리스는 실존하는 물체가 아니라 보다 높은 차원에서 비치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큐브 역시 실제로 그 형체가 있는지 모르지만 나히니르가 흡수하였죠.

 

심연의 서에는 '그림자 속에서 보아라' 문구가 있습니다.


접목시키면 큐브 속에서 확인하란 뜻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림자는 '움벨라'나 광기의 그림자(쿠크세이튼 관련 칭호)처럼 세계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디세이는 노를 젓는 사람이란 뜻을 지녔습니다.


스페이스를 공간으로 해석하면 공간적인 노를 젓는 자.

할의 경고문에 나온 노주가 될 자에서 '노주'란 노의 주인을 뜻할지도 모릅니다.


그리스 신화의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라고 하며 트로이 전쟁에 나섰으면 세이렌의 바다를 지날 때는 오르페우스가 유혹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로스트아크에는 트로이의 다른 표기법인 트루아가 존재하며, 세이렌의 해역이 있고, 오르페우스란 우주가 존재합니다.


또 오디세이는 활을 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활을 상징하는 신이 아르테미스입니다.


달의 신 루나라고도 불리며 로스트아크에서 아르테미스를 가기 위한 첫 지역의 이름은 루나패스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재밌는 점은 아테네는 트로이 전쟁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의 주적으로 나오고


지혜와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아테네는 아버지인 제우스보다 우수해질 것이란 예언이 존재했죠.


할 역시 뛰어난 지략과 전투력을 지녔으며 하늘을 무너트리려 했습니다.


여기서 첨가해야 할 것은 안타레스의 이름이 anti+아레스(화성 마르스)의 구조로 이루어진 전쟁신의 대항자라는 것.


지혜의 신 크라테르는 갇혀있으며, 안타레스는 추방되었는데.


세계관을 보면 최초의 전쟁에서 실린과 라제니스가 힘을 합쳐 할에게 대응하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가시아 스토리에서는 실린이 침묵했다고 하죠.


이러면 한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실린을 창조한 크라테르가 나섰지만 갇히게 되면서 실린은 침묵하였다고.


크라테르는 예언자이기도 하였는데 갇히는 것을 막아내지 못 하였죠.


크라테르&안타레스 부부설을 본 적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둘의 모티브가 될 관계는 직녀와 견우일 겁니다.


첫 이유로는 트루아에 방주에 관한 아트라하시스 단어가 등장하며 해당 방주신화에선 까마귀가 땅이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신호가 됩니다. 새 땅으로 인도하는 날개의 주시자이죠.


두 번째 이유로는 여성은 갇히고 남성은 추방된 점. 둘은 오작교(까마귀 다리)를 통하여 서로 만나게 되죠. (설화마다 각색이 다른데 둘을 서로 떨어뜨려 놓고 그 자리에 머물게 하는 건 동일)


세 번째 이유로는 직녀성 vega는 거문고자리의 알파성입니다. 거문고자리는 오르페우스의 별자리이기도 하죠.


네 번째 이유로는 과거엔 베가의 겉보기 밝기를 0등급으로 하여 별의 밝기를 매겼습니다. 밤하늘에서 5번째로 빛나는 별이며(처음이 시리우스, 세번째가 아르크투루스입니다)
 어둠으로 물들어가는 세상을 밝혀줄 유일신을 따랐던 할 비브렌 데이어의 행보로 보아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으며. 실제로 1만 2천년 뒤쯤에는 북극성이 되며 북극성 후보 중 가장 밝은 별이 됩니다.


태양을 제외한 항성 가운데 가장 먼저 촬영되는 등 천문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다섯 번째 이유로는 데네브, 알타이르와 함께 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인데 데네브는 둘을 이어주는 까마귀를 의미합니다.

 어찌보면 빛과 불꽃으로 이루어진에서 빛은 크라테르의 연금술에서 나오던 생명의 빛을, 불꽃은 할이 피워낸 혹은 안타레스의 불꽃으로 실린과 할의 걸작이 카마인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견우성(=알타이르)에 대해 말이 많으나 알타이르는 독수리자리의 알파성으로 용기의 노래에서 독수리는 명예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 이유로는 견우와 직녀 설화에 홍수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붙여 생각하는 것이기에 정답이라기 보다는 모티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모노리스로 돌아가면 모노리스는 진화를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신이 되려던 큐브의 역할과 동일하죠.


모노리스를 통해 총 세 번의 만남과 진화를 거쳐 인류의 종말까지 바라보게 되는데.


로스트아크도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인공 또한 카단의 인도에 따라 큐브와 접촉하였죠.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선 3번째 진화로 새로운 인류가 될 때 태아의 모습을 하기 때문에. 큐브 속 아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관념 너머를 보는 존재를 뜻하며 단순히 어린 아이라는 나이의 의미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영화와 엮어서 한 가지 가설을 세우면 할은 창조주에게 반항을 하였기에 점점 자신을 잃어갔는데.


진정한 자신을 잃은 자. 무언가를 찾고 있는 자는 다름 아닌 카멘이다.


할은 마지막으로 daisy bell이란 노래를 부르는데.


데이지의 어원은 daegers eage. 

태양의 눈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태양 광선이 비추면 꽃이 되고 흐린 날이나 밤에는 피지 않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


아크를 찾으라는 전언과 접목 시키면 태초의 빛을 비추면 카멘이 진정한 자신을 되찾는다고 할 수 있다.

 

금강선은  어둠군단장 카멘 시네마틱 트레일러 코멘터리에서 꽃을 언급하였다.

(https://youtu.be/8B31uWJJ20U?si=ue_MgFF7JmpDe9FS&t=1168)


꽃이란 시에 관한 이야기는 카멘의 정체. 카멘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으며 카멘이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 브금은 종말의 시이다.


카멘의 푸른 빛은 본연의 자아이며 갑옷은 카제로스가 부여한 정체성.


이제 하나 추가로 언급할 사항이 있다.


시인 알레그로가 등장한 해바라기 밭인데. 해바라기는 숨겨진 이야기가 존재한다. 


데이지가 태양의 눈인 이유는 태양이 뜨면 고개를 들고 태양이 지면 고개를 내려서인데 해바라기를 연상시킨다.


꽃말 자체는 데이지가 희망, 평화, 사랑스러움, 숨겨진 사랑, 겸소한 아름다움.

해바라기는 일편단심, 충성심, 숭배, 기다림


근데 검은비가 내린 평원에서 아크가 있던 장소에서 카멘은 자신이 찾는 것이 없다 하였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데이지는 태양이 없으면 피지 않고 해바라기는 봉우리가 피기 전까지 해를 향하다가 꽃인 핀 후에는 무조건 동쪽을 바라본다. 


카단 성당 묘비에는 서쪽에서 떠올라 동쪽으로 저문다는 문구가 존재하는데.


이점을 매치 시켜주는 요소가 바로 해바라기가 튀르키예어로는 달꽃이란 점이다.


아르테미스 대륙의 루나패스로 시작하여 달꽃들을 보다가 점점 동쪽으로 향하다가


루테란 왕의 무덤에서 튀르키예의 농경신(자간)을 만난다.


기독교에 의해 악마로 취급된 뒤에는 '연금술'로 어리석은 자를 '현자'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카마인은 바라트론이 관념 너머의 공간이며 '어둠의' 바라트론인 점을 한심하게 여겼다.


이점을 비롯해서 해석을 해보면 바라트는 샨크리트어로 빛을 찾는 자.

론은 쿠르드어인 빛을 의미할 수 있다.


krud(쿠르드어) 사용지역은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가 있으며. 안타레스의 악몽의 잊혀진 영웅, 왕의 무덤의 자간은 튀르키예 신이고.

안타레스의 화산은 쿠르잔에 있다.


문자를 거슬러가면 튀르키예는 라틴 문자,

이라크 이란은 아랍문자

아르메니아는 키릴 문자


이중 키릴 문자는 페니키아 문자 계통이며 대도시에서 큐브에 입장할 때 쓰는 구조물에 적힌 큐브 언어가 이 페니키아 문자다.


피니키아 그리스 키릴 순이며 고대부터 수메르어 guti에서 쿠르드족이 나왔으며. 일부 어휘가 수메르어와 겹치기에 수메르의 직계 후손이라 주장한다.


이때의 수메르는 트루아 아트라하시스 방주신화에 나오는 곳이다.


여기까지 오면 순환논리에 가깝기 때문에 신빙성은 100%가 아니다. 애초에 바깥 이야기를 끌고 와도 로아 스토리의 관계도랑 일치하리란 보장도 없다.  


그냥 서림님이 할구천에 대해 이야기 한 김에 관련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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