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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나왔던 루페온 = 카제로스 관련한 글

나슬란
2022-04-30 02:39:04 3487 1 1

많은 분들이 방송 때, 루페온 = 카제로스 라고 말씀을 하셨기에

곰곰히 생각보다가 그럴듯해보이는 부분이라던가

애매해보이는 부분이 보여서 글을 남겨 봅니다.

※ 이 글은 루페온=카제로스가 맞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해당 의견이 나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의견이며

    막연히 증거도 없이 밑도 끝도 없는 뇌피셜이 아닐 수도 있음을 동조해볼 뿐인 내용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루페온 ≠ 카제로스 라는 가정은 지우고

같을 수도 있다라는 전제로 접근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원의 아크 '카양겔'  앞에서의 아만/카인의 대화

<아만>

하지만, 세상의 불안과 탐욕은 루페온이 아크를 소유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질서는... 그것을 감추기 위한 족쇄일 뿐.

<카마인>

권력을 쟁취한 자들은 탐욕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 죄 없는 자들은 대답하지 않는 신에게 울부짖고 있지.

루페온이 만든 삶과 죽음, 처음과 끝, 생명의 순환 속에서.

빛으로 가득했어야 할 아크라시아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혼돈 그 자체이지 않나?

무려 빛과 질서의 신이 다스리는 세상이 말이야.

모든 것은... 이 세상에서 루페온이 떠났기 때문이다.

질서혼돈...  어둠... 모든 것을 소유하기 위해.



카마인의 말을 통해 미루어 보았을 때, 아크리시아는 이미 혼돈의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다라는 관점으로 바라봐 지며,

반대로 페트라니아는 카제로스라는 명목하에 질서의 세상이 되어진 것처럼요

그렇기에 혼돈과 질서는 서로 뒤바뀜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전 아브렐슈드의 나왔던 말처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역리가 무너져 순리가 된다는 말처럼

     본래의 질서와 혼돈이 뒤집어진거 같습니다.)


또한, 루페온은 질서와 혼돈을 모두 소유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루페온이 질서의 세상으로 만들려했던 아크라시아는 이미 혼돈의 세상으로 변했으며

반대로 페트라니아는 본래 루페온이 원했던 질서의 세상이 되었죠.

마치 자신이 질서를 세운것처럼요.


그럼 여기서 루페온이 떠난 시점을 한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157번째, 큐브 시뮬레이션에서 우린 라우리엘이 아크를 가져가 루페온을 만나고 200일이 지난 시점을 체험합니다.

그곳에서 라우리엘은 아이 엘렉토와 대화 이후 일부 대화를 남깁니다.


<라우리엘>

신은 애초부터 우릴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이후 창들이 날아와 라제니스들이 모두 사망)

이것이 당신의 답인가. 루페온.

용서받지 못한다면 스스로 구원하는 수밖에. (창이 날아와 결국 라우리엘도 사망)


이 시뮬레이션에선 결국 라제니스는 모두 죽는 경우의 수였고,

라제니스가 죽지 않기 위해 그는 거짓 신탁으로써 라제니스들을 이끌었던 시점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즉, 루페온으로부터의 신탁은 아크를 전해준 이후 시점부터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이 세상에서 루페온이 떠난 시점이라고도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해당 시점이 공식 사이트 세계관의 시간선에서 어떤 지점일지 예측해보면,

최초의 전쟁 당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증거1) 시뮬레이션 당시 라제니스는 전쟁 중이었다.

증거2) 시물레이션 중 부상 입은 군사의 말에서 "가디언들... 정말 놀라웠어!" 라는 문구가 존재 (서림님 다시보기 08:11:01)

            즉, 처음으로 가디언이라는 존재를 확인했고 가디언과 함께 싸운 전쟁

증거3) 루페온이 타인으로부터 7개의 아크들을 건네받은 것은 최초의 전쟁이며 아크를 건네받아 최초의 가디언이 탄생했다.


최초의 전쟁이 끝나고 혼란이 가득했던 페트라니아에 돌연 카제로스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페트라니아에 질서를 세우면서 말이죠.


그럼 여기서부터 루페온이 카제로스라는 가정 후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 카제로스(루페온)는 악마들을 창조하며 혼돈의 세계를 질서로써 평정했다.

- 카제로스(루페온)는 페트라니아에 문명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 카제로스(루페온) 조차도 무한한 에너지원인 '태양'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 카제로스(루페온)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코 가질 수 없는 태양에 대한 갈망, 아크에 대한 탐욕은 점차 커졌다.


카제로스는 결국,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질서를 원했습니다.

또한, 창조할 수 있는 힘이 있으나 아크가 만들어낸 태양을 만들어낼 순 없었습니다.


이렇게 관점을 비틀고 보게되는 순간,

루페온은 혼돈의 세상으로 변해가는 아크라시아를 두고 무너지는 질서와 혼돈의 균형을 바로 잡기위해

힘으로써 질서를 세울 수 있는 페트라니아에 건너가 본인만의 힘으로는 처치할 수 없던 이그하람을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과 함께 처치하였고

(※ 이 과정에서 루페온/카제로스는 많은 힘을 소진하였을 것으로 예상, 기존 침공 때는 처치하지 못했는데 처치한 것을 보면...)

카제로스라는 인물로써 페트라니아를 질서의 세상으로 바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결국 질서와 혼돈의 균형을 위하여.


+추가)

루테란이 아크의 힘으로 카제로스를 소멸시키지 않고 봉인한 이유는 이렇게 추측됩니다.


카제로스가 사실 루페온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아크라시아는 혼돈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 루페온이 카제로스가 되어 페트라니아를 질서의 세상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그렇기에 루테란은 카제로스(루페온)이 없다면 페트라니아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양쪽 세계 모두 혼돈으로 물들어 질서와 혼돈의

균형이 무너지므로 카제로스의 침공과 같은 아크라시아의 최소한의 보호 장치로써 봉인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질서와 균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데 루페온은 왜 아크라시아를 침공하냐"


페트라니아는 세계관의 내용처럼 붉은 달을 통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을 뿐 점차 힘을 잃어가는 세상입니다.

즉, 페트라니아를 존속시키기 위하여 아크의 힘을 통해 페트라니아에도 진짜 태양을 만들기 위해 침공을 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뿐만 아니라, 카제로스가 아크가 모이면 위험할 껄 알면서 냅뒀던 것은 카제로스는 아크가 7개가 모인다고 발동되는 것이 아닌

열쇠가 필요함을 알고 있기에 모험가의 여정 역시 냅뒀다고 보여집니다.


+추가2)

저희는 분명 실마엘 혈석을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마엘 혈석 = 카제로스의 육체의 일부

동시에 카제로스의 힘과 상반되는 힘이 있다 = 빛 혹은 질서의 힘

이를 통해 카제로스는 혼돈/어둠 뿐만 아니라 빛/질서의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추측한 내용은 여기까지고,

사실 해당 뇌피셜도 허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그냥 의견을 추가해보았을 뿐.

저 역시 카제로스 = 루페온은 그럴싸하지만 아닌 점도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다만, 현재 엘가시아의 이야기가 우리가 생각치도 못한 뜻밖의 전개가 된 것처럼

카제로스 = 루페온이라는 전개에도 가능성을 둬보고는 싶어 의견을 남겨봅니다.


항상 방송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현생이 바빠 1560에서 접었으나, 항상 박서림님을 통해 스토리 함께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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