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트위치의 상황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무래도 계속된 적자의 누적으로 인해 사업정리각을 재다가 망사용료를 트리거로 제대로 사업철수를 노리는 듯 하다는 추측이 섰습니다.
그렇기에 머지않아서는 국내 트위치 서비스 자체가 어떻게 운영이 될 지 조차도 감이 안오는 상황이기에, 몇가지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튜브로 완전히 이적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해당 방안의 경우에는 앞으로의 채널 성장이 몹시 지체되거나 완전히 땅속으로 꼴아박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따라와주실 팔푼이 분들도 계시리라 믿으나, 현실적으로 스트리머만 옮겨간다고 해결이 될 안건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의 방안은 트위치에서 계속 활동을 하되, 아카이브 채널을 따로 운영함으로써 유튜브에서 아카이브를 확인하는 방법이지만, 이 경우에는 유입이나 서치등에서의 편의성은 분명 존재하나, 아카이브 확인은 결국 유튜브에서 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다시 시청하기'를 이용한 유입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는 동일하며, 실시간 채팅로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까지 걸리는 부분입니다.
유튜브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할 경우, 구독자만 챙기면 장기적으로는 수익화가 가능하기에 서드파티인 투네이션을 이용하며 어느정도는 기존에 트위치에서 방송을 할 때와 같이 진행이 될 것이라고는 보입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유튜브는 시청자와 라이버간의 텀이 트위치보다 조금 깁니다. 약 4초에서 5초정도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트위치처럼 빠르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정도 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장기적으로는 유튜브로 완전 이적이 이득이라고 보고는 있으나, 반대로 시청자가 반조차도 유지가 안되면 험난한 길이 되리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송출의 경우에는 현재 트위치의 규정 상, '제휴 및 파트너는 동시송출을 해서는 안된다.' 라는 항목이 있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현재도 동시송출을 하시는분들이 계시지만, 어디까지나 트코측에서 '안'잡고 있는거지 '못'잡는것이 아니기에, 좋은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휴를 해지하는 방향은, 당장에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말도 안되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여 저 김팔팔로써는 선택하지 않는 방향입니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개인세'. 그것도 속된말로 '하꼬 스트리머'가 선택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선택지입니다. 시청자 20명 남짓도 어렵게 유지하는 현 상황에서 어떤 방향이 가장 옳은 방향일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프게 이동을 했다가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저 유튜브로 흘러들어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버린 김팔팔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무엇보다, 매 방송 썸네일을 작업해야한다는 점에서 많은 스트리머 분들께서도 고민이 많으시기에, 어줍잖게 혼자 넘어갔다가 죽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현재로써의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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