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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집사 파카님을 위한 13년차 고쌤의 고양이 공략글

인욱사랑개99
2023-09-26 01:02:23 2137 13 0

안녕하세요 파카님 고양이를 키운지 13년이 넘어가는 집사입니다. 뉴비 집사 파카님을 위해서 집사도 고양이도 행복하게 지내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목차>

1. 고양이의 습성 - 규칙적인 생활

2. 환경 조성

(1) 화장실 + 모래

(2) 물

(3) 수직 공간

3. 사료 + 먹이 퍼즐

4. ***사냥 놀이***

etc. 훈련하는 법


<본문>

1. 고양이의 습성

고양이는 개와 달리 집에서만 생활하는 만큼 집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 또 고양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동물이어서 루틴이 깨지면 스트레스를 받음. 따라서 밥 주는 시간, 놀아주는 시간이 일정해야 함. 따라서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 주려면 파카님도 데이빗이 되어야 함.


2. 환경 조성

(1) 화장실 + 모래

- 화장실의 위치 : 큰 소리가 나는 세탁기 옆, 바닥이 갑자기 차가워지는 베란다 등 고양이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느끼게 하는 위치는 안 좋음. 화장실에 갈 때 부정적인 경험을 해서 트라우마가 생기면 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장실 밖에 볼일을 볼 수 있음.


- 화장실의 크기와 개수 : 클수록, 많을수록 굿. 권장하는 화장실 개수는 마리수+1개. 공간이 넓다면 더 많이 놔주셈.


- 화장실의 모양 : 크게 나누자면 뚜껑이 있는 모양과 오픈된 모양으로 나눌 수 있음 뚜껑이 있는 모양은 고양이가 볼일을 볼 때 사주경계를 못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물론 냥바냥이어서 그냥 잘 쓸 수도 있음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닌지 잘 모름). 따라서 오픈된 모양을 가장 추천. 


- 화장실 청소 주기 : 최소 매일 1회 절대 거르면 안됨. 저는 아침 저녁 2회 청소함


+ 자동형 화장실 작동음에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추천 안함, 사람 변기에 싸게 훈련하는 것도 본능에 안 맞는 훈련이기 때문에 추천 안함.


- 모래 : 입자가 작고 향이 없는게 좋음.

두부 모래 : 두부처럼 생긴 모래. 저렴함. 입자가 가장 크기 때문에 발바닥에 자극을 줄 수 있음. 쓰지마셈

벤토나이트 : 입자는 작고 응고력, 탈취력이 좋은 국룰 모래. 

카사바 : 카사바로 만들어서 먹어도 안전. 입자가 가장 작아서 고양이들이 좋아함. 응고력 best. 탈취력 아예 없음

카사바랑 벤토나이트를 섞어서 쓰면 고양이도 좋아하고 탈취도 되어서 가장 좋음. 요즘에는 둘이 섞은 모래도 나오니까 그거 사서 쓰시면 좋을듯. 

모래는 5cm 깊이 이상으로 해줘야함.


- 응아 담을 쓰레기통 : 사람 변기에 넣어도 되지만 변기가 막힐 수도 있고 변기 바로 옆이 아니라면 삽으로 퍼서 가져가는 도중에 흘림. 무조건 리터락커 사셈. 화장실 개수만큼 사서 화장실 옆에 놓으면 됨. 냄새 아예 안남.


- 사막화 방지 매트 : 고양이들이 화장실 쓰고 나오면 모래가 튀어서 방바닥에 굴러다니는데 이거 방지하기 위한 매트임. 화장실 입구에 하나씩 놔주면 됨.


- 화장실 밖에다가 볼일을 볼 때 : 정말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음. 그냥 한번 실수한 걸 수도 있고 화장실, 모래 등이 마음에 안 들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원인은 정말 다양함. 일단은 본문에 써둔 걸 지키고 있는지 체크하고 해결한 후에도 계속 그러면 병원에 데려가야함. 

(2) 물(중요)

- 왜 중요한가? :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방광염 발병률이 매우 높은데 방광염의 원인은 탈수와 스트레스가 대표적임. 근데 고양이 새 아니 아가들은 원채 물을 오지게 안 먹기 때문에 음수량 신경을 안 쓰면 나이들어서 탈수가 와서 방광염에 걸릴 수 있음. 따라서 적정 음수량 체크하고 너무 부족하면 보충해야함. 

- 정수기의 필요성 : 고양이는 흐르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수기를 쓰면 음수량을 늘릴 수 있음. 

- 정수기(물 그릇) 개수, 위치 : 밥 주는 곳 바로 옆에 두지 말고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곳들에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최대 개수만큼 놔주셈. 그래야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이 마심

- 정수기를 놔도 안 먹는 아가라면 : 습식, 또는 고양이용 음료수를 먹여서 보충


(3) 수직 공간

고양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는걸 좋아하기 수직공간은 필수임.

- 캣타워의 위치 : 고양이들은 일광욕을 좋아하고 밖을 관찰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밖이 잘 보이는 창문 옆에 설치 해주는게 좋음.

+ 구름다리 : 벽이나 천장에 설치하는 제품들. 집이 자가면 설치해주셈.


3. 사료 + 먹이 퍼즐

- 사료의 종류 : 건식과 습식으로 나눌 수 있음

건식 : 일반적인 코코볼 느낌의 사료임.

습식 : 동원참치 느낌의 국물이 있는 사료

습식은 고양이들에게 부족한 음수량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습식을 주는게 베스트. 근데 변질이 쉽기 때문에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습식 사료로만 급여하기는 어려움. 하지만 자택 경비원 파카님은 상관없으니 그냥 습식으로만 주시는걸 추천함.

주의점) 습식 사료도 간식과 주식으로 나뉘기 때문에 밥으로 줄거면 주식을 줘야함. 간식은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함.


- 사료 주는 법 

자율 급식과 제한 급식으로 나눌 수 있음. 자율 급식이라고 밥을 그냥 무제한으로 주는걸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님. 일단 밥을 하루에 얼마나 줄지 정하는건 필수임. 그냥 부어놓으면 놓는대로 처먹어서 돼냥이 될 수도 있음. 예시로 설명드림

자율 급식 : 하루에 줄 양을 그릇에 전부 부어놓음. 습식사료는 변질의 위험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

제한 급식 : 밥 주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만 먹을 수 있게 함(ex 오전 8시, 오후1시, 오후 9시에 30분씩 사료를 놓음. 30분이 지나면 치움) 

자율 급식을 하면 아무것도 안 해도 밥이 있기 때문에 사냥 놀이 의욕이 줄어들 수 있음. 반면 제한 급식을 사냥놀이와 연계해서 하면 고양이 사냥 의욕과 성취감을 max로 끌어올릴 수 있음. 이는 사냥놀이 부분에서 설명하겠음.


- 먹이 퍼즐

간단히 말하면 고양이한테 먹이퍼즐 = 게임

특정 행위를 해야 먹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간식이나 사료를 주면 고양이가 성취감을 느끼게 해서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 전문가피셜 필수임. 이걸 시켜보면 파카님 고양이의 능지를 판단할 수 있음. 하겐 캣잇 종류 추천함. 꿀팁) 귀찮게 할 때 간식 먹이퍼즐에 놓으면 한 30분 자기 혼자 놀고 만족해서 귀찮게 안함


4. 사냥놀이

고양이한테 사냥놀이 = 밥.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매일 매일 사냥놀이를 해줘야 함. 위에 써놓은 걸 전부 지켜도 사냥놀이를 안 해주면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음. 

사냥놀이 방법은 유튜브를 찾아보면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생략하고 제한급식과 연계하는 방법을 설명함. 

- 하루에 얼마나? 몇번? : 아직 성묘가 아니라면 최소 한시간 반 이상, 성묘라면 최소 30분 이상 놀아줘야 함. 15분 ~20분을 한번으로 하루에 여러번 규칙적(중요)으로 놀아주셈. 한시간 반 놀아줘도 힘이 넘치는 놈이면 계속 놀아주셈. 파카님 고양이 아비시니안으로 보이는데 아비시니안은 활발해서 많이 놀아줘야함. 

- 주의사항(레이저) : 고양이가 레이저 포인터를 좋아하는걸로 유명한데 사용하는데 주의해야함. 레이저는 쫓아가서 잡아도 잡히지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음. 따라서 레이저로 놀아주고 싶으면 간식을 숨겨두고 거기에 레이저로 유도하는 식으로 피드백을 줘야함. 아니면 레이저 낚시대라고 줄 끝에 불빛이 나오는 낚시대가 있는거 이거 강추함. 제 고양이 최애 낚시대임.

- 제한급식과 사냥놀이를 연계하는 법 : 정말 간단한데 밥주는 시간 직전에 놀아주고 그 후에 밥을 주면 됨. 그러면 밥을 먹는걸 본인이 사냥한 후의 보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단순히 밥 먹는거로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음.

etc1. 고양이 훈련하는 법(도서 추천)

보통 사람들은 고양이가 훈련이 안 된다고 생각할텐데 고양이도 훈련이 가능함. 본인도 손, 다른 손, 뒷발 훈련 성공함. 생각보다 정말 쉽고 파카님도 할 수 있음. 혹시 생각이 있다면 "고양이 클리커 트레이닝(마릴린 크리거)" 추천함. 


마무리

이걸 보시면서 "뭐 이렇게까지 해야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적은 건 진짜 필수적인 지식만 적은 거니까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고 둘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제가 사용 중인 화장실, 모래, 정수기 등 고양이 용품도 궁금하시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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