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트로피코6를 한창 즐기다가, 문득 쌍베님이 반란군 숙청으로 기강을 잡는 메타를 선호하시면서도
반란군 처리와 지지율 떡락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듯 해서 이를 타파 할 수 있는 테크를 설명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이 방식은 세계대전시대부터 가능합니다. (왕정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이 놈의 국민들은 뭐 이렇게 해달라는게 많고, 해달라는거 해주는데도 지지율이 왜 이따위야! 싶으시면,
아니면 군부독재 컨셉으로 가즈아~ 라고 마음 먹었다면 칙령 연구에서 계엄령과 헌병대를 연구해줍니다.
(연구를 위한 지식확보를 위해, 시작하면 바로 고등학교와 도서관을 짓고, 헌법 중 무장병력 조건은 직업군인으로 합니다)
계엄령은 툴팁대로 현재 예정된 선거 취소 및 칙령을 풀기 전까진 선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계엄령을 선포하면 반란군의 수가 미친듯이 늘어나기 때문에 칙령연구가 끝났다고 바로 선포하지 마시고,
선거가 임박했는데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무조건 지는 선거다 싶을 때 써 줍니다.
계엄령 테크를 타기로 했다면 주요시설, 거점에 미리 소방서를 게릴라 방화에 대비해 짓고 추가로 막사를 지어 놓습니다.
거점이 넓게 퍼져 있다면 2개 정도 지어줍니다. 막사를 짓는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감시탑을 주요시설 근처에 세우는 게 게릴라 제압과 반란군 체포에 도움이 됩니다. (경비탑도 상관 없지만 감시탑이 더 상위건물)
헌병대 칙령을 연구했다면 칙령을 발표해 막사가 경찰서와 같은 역할을 하게 합니다.
칙령연구를 안 했다면 경찰서를 지어주셔야 반란군을 체포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반란군을 싹다 잡아 들여 쌍베님께 충성하는 현명한 국민들만 남기면 됩니다.
추가로 모자란 국민은 해적소굴에서 '구조: 많이'로 수급해주면 노동력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진행하다 보면 문제가 생깁니다. 반란군을 체포하는 것도 돈이 들거든요. 무려 1인당 250달러.
이 돈이 슬슬 아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반란군 하나를 잡으면 남은 가족들이 반란군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시대가 세계대전시대라면 아까워도 달리 방법이 없지만 냉전시대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냉전시대 헌법 중 권력분립을 '권력분립 철폐'로 설정합니다.
이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체포비용이 25달러로 무려 10분의 1 가격으로 떨어집니다. 싸그리 잡아 들여도 국고엔 티도 안 납니다.
추가 팁으로, 법원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체포된 반란군의 가족이 흑화하지 않고,
교도소를 업글하면 숨어 있는 반란군을 색출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테크를 타셨다면 이후에는 선거걱정 할 필요 없이 감시탑과 막사 좀 늘려주고
화물선 돈 들어오는거 기다리는 동안 반란군 뽑기 해주시면 편 ㅡ 안 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 메타가 안정기에 접어든 냉전시대라면 연구 중 '고등학교 근무형태'를 연구한 후, 고등학교의 근무형태를 '군사교육'으로
라디오방송국 근무형태 연구 후, 근무형태를 '명예와 총'으로 바꿔 군국주의자를 늘려 줍니다.
계엄령 메타는 군국주의자의 우호도만 잘 신경 써줘도 쿠데타 걱정 없이 게임 할 수 있습니다.
글이 좀 조잡하고 길어서 안 읽으실 듯도 하지만, 생각보다 트로피코 공략글이 인터넷에 별로 없어서
이렇게 쌍게더 보시는 분들이라도 소소한 팁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요약
1. 군부독재로 컨셉을 잡기로 했다면 칙령연구에서 계엄령 연구를 한다. (연구점수를 위해 시작하면 바로 도서관, 고등학교 건설)
2. 헌병대 칙령을 연구했다면 막사로 경찰서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안 했다면 경찰서가 필요하다)
3. 반란군을 싹다 잡아준다. (모자란 노동력은 해적소굴의 '구조: 많이'로 지속 수급해준다)
4. 냉전시대에 돌입했다면 헌법 중 권력분립 조항을 '권력분립 철폐'로 하면 체포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5. 추가로, 법원을 업글하면 체포된 반란군의 가족이 흑화하지 않고, 교도소를 업글하면 숨은 반란군을 색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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