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버스를 탔는데 나랑 기사님이랑 잠드신 아저씨 총 3명이 버스에 있었다.
그렇게 타고 가다가 4~5정류장 전에 카드기에서 "하차시 카드를 찍어주십쇼"라는 멘트가 들렸다.
그쪽이 공장 비슷한게 있는쪽이라서 괜시리 무서웠던나는 그냥 내릴까 생각하다가 곧 내리니 무시하고 그냥 계속 갔다.
그렇게 계속 가다가 2정류장 전쯤에 아무도 서있지 않았고 아무도 하차벨을 누르지 않았는데 "하차입니다" 라는 멘트가 들렸다.
순간 머리가 멍해져서 이게 무슨일이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학생 안내려요?" 라고했다.
내가 하차문쪽에 앉아있어서 내가 찍은거라고 생각하신것 같다.
일단은 2정류장 남았고 금방 내리니 무서웠지만 꾹 참았다.
그렇게 내가 내릴때가 되었고 내리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뒤를 딱 봤는데
아까 자고있던 아저씨가 없었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바로 내리고 창문으로 다시 봤는데 보이지 않았다.
그 뒤로 전력을 다해 집으로 뛰쳐왔다.
그 아저씨의 정체는 뭐였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다만 다신 보고싶진 않다...
목2_ 
야화님 
Ever3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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