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막막해서 울면서 공부하다가 오더님 생각나서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ㅎㅎ
공부잘하는 애들만 모인다는 고등학교에 다닌지 3년째.. 이젠 자존감이 바닥입니다ㅋㅋㅋ..
고1때는 공부하느라 잠을 안자겠다고 스누피(커피우유)를 너무 많이 마셔서 위염을 달고 살아 의사선생님께 병원갈 때마다 혼이 났고,
너무 안자서 온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몸이 저렸고 시험기간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밥을 못 먹었습니다.
고2 때는 건강에 신경 나름 쓴 것 같은데(?) 체력은 거지가 되었고,
성적은 더 떨어져서.. 뭐 한 것도 없는것같은데 벌써 고3이 되었네요ㅋ..ㅋㅋㅋ....
기숙사에서 저녁에, 새벽에, 오더님 방송키시면 방송보면서 힐링하고, 다시보기도 보고..
라디오모드로 들으며 공부하다가 화면이 너무(!)궁금한 상황이 오면 또 슬쩍 보고ㅋㅋ
오더님을 몰랐을 때보다 오더님을 알고나서의 생활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쫄더(..)보는게 정말 재밌었는데! 오피셜 떴을 때 정말 기뻤었는데!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ㅎ)
오더님께서 수-련하시고 오신것처럼 저도 수-련을 떠날 때가 왔나봐요.
사실 이번 경기까지는 볼까..? 이런 마음이 컸는데, 그러면 계속 저런 마음이 반복 될 것 같아서
그 전에 갑니다ㅎㅎ 정말 한번에 대학가자라는 마음으로 오더님처럼 포기안하고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더 독하게 해보려구요
경기 잘하셨으면 좋겠고, 오더님도, 오청자분들도 진~심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끝나고봐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