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읽기 귀찮아지더라도 되도록이면 끝까지 봐주셨음 합니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를 있게 한 팀 혜안과 내 방송의 존재를 알고있는 몇몇 친구들, 그리고 제 방송에 들어와 주셨던 모든 분들께, 인증은 못해드리지만 고개숙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저를 아시는 분들은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 년 동안 저의 안좋았던 발음, 늘 부정적이었던 성격, 어두웠던 과거로 인한 대화부족, 이 밖에도 제 방송에서의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요소들이 지금은 방송에서 웃을 수 있게 되었고, 수많은 발음 연습으로 발음도 개선되었고, 남들과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 스트리머 간에 첫 대면에서도 먼저 말을 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제 삶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게되어 1년 전 보다 더 환하고 밝아진 저의 삶이 형성되었습니다.
다신 저에게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이 삶이
저에게 온 이유는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는 것.
이제 전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 행복하다고.
절 잊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기억하면 되니까요.
방송을 꾸준히 키고 싶지만, 이제 전 고3입니다.
방송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지금 나이에선 정말로 힘들다는걸 저도 잘 알기에,,,
현재 코로나로 인해 개학 연기가 되었습니다.
설탕인지 독약인지 모를 이 상황에서도, 저는 손 닿는 데까지 방송을 할 것입니다.
주변 스트리머 분 중 한 분이랑 대화하다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시청자 분들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은, 제가 더 열심히 방송을 하는 것 뿐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전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전 방송을 잘 키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방송공지도 제대로 안했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현재 이 트게더도 그렇고, 제 디코 서버도 그렇고, 전부 잠잠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저를 후회합니다. 하지만 그 후회는 길게 안합니다.
물을 엎질러버렸다면, 그 다음은 닦으면 됩니다.
비록 이 트게더와 디코 서버가 잠잠해지게 되었다면 다시 활성화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학을 한다면 방송을 한 달에 한 번 킬까말까 하게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 기억해 주는 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야기가 많이 길어지고 딴데로 샌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 듯 하네요.
딴 얘기로 더 새기 전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절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