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
미뤄왔던 영화를 보기 위해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으로 돌비시네마에서 걸어줄 듯 하여
오늘 봐야겠다 하고 맘먹고 갔죠.
돌비시네마가 처음 생겼을 때, 여기에서 <포드v페라리>라는 레이싱 영화를 재개봉해줬었는데
그때 사운드의 감동을 잊지 못해 이번 그란 투리스모도 많이 기대하고 갔습니다.
레이싱 영화는 4D아니면 돌비시네마가 국룰이라 생각합니다.
메가박스 실적을 쌓기 위해 예매권 이벤트 참여는 못했지만
좋은 영화 추천해준 대장님한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입구에서부터 기대감을 만땅 채워주더라구요.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각종 시각 효과와 카메라 각도, 연출 등이 훌륭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 흐름도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데 변주를 주어 긴장감을 높이고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보다 눈물도 좀 흘렸네요.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했구요.
2시간 20분 동안 함께 트랙을 돌고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4D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나는게 아쉽네요. ㅠㅠ
아직 못 본 분들은 시간 되신다면 꼭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