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트수의 주관적인 견해와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글의 모든 $는 싱가포르 달러입니다.
먼저 의식주.
1. 옷
날씨가 보통 27-30도 사이입니다. 엄청 습하진 않은데 습도가 꽤 되서 그늘 밑이여도 좀 더운 편입니다. 그래서 어딜가든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실내에선 춥게 느낄 수 있으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긴팔, 후드집업 등을 하나 정도는 챙기길 권장합니다.
짧고 시원한 옷을 권장하고 숙소에 따라 빨래가 가능할텐데 보통 단가가 쎄요. 추천 방법은 24시간 세탁소
세탁소 이용방법 : https://bit.ly/31Tp5kQ
땀이 잘 안 나고 옷 오래 입어도 괜찮다면 안 빨아도 되거나 숙소에서 빨래해서 입을 수도 있겠지만(특히 내의라던가)
2. 음식
중국, 동남아 음식의 퓨전의 향연이라고 해야하나. 어딜가든 중국풍 동남아풍 음식이 많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국수(볶음, 탕). 아침에 지하철에 가보면 빵집도 향기롭고 맛도 좋은 곳이 많습니다. 유명한 빵집들도 있는데 보통 숙소가 많은 쪽에선 멀더라구요. 싼 곳은 3-5$로 해결 가능하지만 보통 가면 10$ 내외로 쓰일 겁니다.
뭐 먹을지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움직이신다면 장소별 음식점 추천해드리고 그게 아니라면 일단 스킵...
중국, 동남아 음식이 입에 잘 맞는다면 따로 볶음 고추장 같은 거 안 챙겨와도 되고, 안 맞으면 끼니마다 고통스러울지도(...)
유명한 음식으로 칠리 크랩이 있는데 이건 한국 돈으로 20만원은 그냥 깨집니다.
음료수는 쥬시 같은 곳에서 사면 보통 2~3$. 스타벅스 음료는 7~8$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것보다 동네 마트에서 사는 게 더 싼 경우가 많고, 편의점에서 Crazy Deal 하는 건 다른 마트들보다 쌉니다.
세븐일레븐 마트별로 세일하는 게 다른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세븐일레븐이 여러곳있다면 한번씩 들려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뉴튼 푸드 센터(Newton Food Center)에서 칠리 크랩 2종류를 포함한 4종류 음식을 3명이서 배부르게 먹고도 좀 남았습니다.
거의 4인분이었던 거 같고 가격은 $100, 약 10만원 정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 가게 간판도 한글로 되어 있어서 한국 사람 응대 한다는 게 딱 느껴지더군요!!
사진은 급하게 찍어서 메뉴 2개가 덜 나왔는데... Black Pepper Crab과 Cereal Prawn이 나왔습니다. 진짜 맛있고 구성도 좋고 주변에 음료 가게 있어서 음료도 사먹고...(이 곳에선 장미 음료 2$에 파는 곳 있는 데 거기 추천합니다)
뉴튼 푸드 센터 가신다면 31번 먹고 죽자 가게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생겼고 위 메뉴 말고도 튀김류, 밥류, 면류 등도 많았고 원한다면 다른 가게에서 파는 거 골라 시켜 먹어도 좋습니다. 푸드 센터니까요!
그 외에 만날 수 있는 푸드 센터, 푸드 코트들도 메뉴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마땅히 메뉴를 정하신 게 아니라면 근처 푸드 센터나 쇼핑몰의 푸드 코트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몇몇 역 근처에 푸드 센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푸드 센터가 쇼핑몰 보다는 확실히 싸게 먹을 수 있고, 쇼핑몰은 조금 더 고급진 음식들 먹기 좋습니다.
여담으로,
여기가 보타닉 가든 옆에 있는 Adam Road Food Centre 에 있는 곳인데
이런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보카도 캐릭터고 옆에는 아보카도가 많더라구요.
아보카도 음료 전문점인 것 같았고, 싱가포르에서 마신 음료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검색해도 다른 지역에 안 뜨는 걸 보면 아담에만 있는 것 같네요 ㅠ
3. 숙소
숙소가 몰려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전체 지역중 남쪽에 몰려 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호텔 치면 이렇게 분포도가 한 눈에 보기 쉬울 정도로 나오죠?
서비스나 치안, 접근성 등도 비례합니다.
추천 지역은 지하철 라인이 지나는 곳인데, 남색 라인인 Downtown Line(DT), 녹색 라인인 East West Line(EW) 이 있습니다.
저는 DT와 EW 의 환승역인 Bugis 근처에서 묵고있는데, 어딜 가더라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버스도 검색하면 위치와 몇번 타야하는 지 나오니까 참고하세요.
싱가포르는 게스트 하우스 느낌의 캡슐 호텔들이 많은데,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데 다른 사람들과 생활 공간이 많이 공유되다 보니 불편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 룸을 예약하실지 캡슐로 예약하실지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4. 어플
추천 어플 : 구글 지도 는 웹에서 접근하셔도 좋고, 어플 깔아도 좋습니다.
Grab실행하고 Transport 눌러서 출발지 - 도착지 설정하면 택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입니다.
깔아놓고 한 번도 쓴 적은 없네요. 혹시 몰라서 추천드립니다.
Citymapper
원하는 대중교통을 선택하면 주변의 가까운 정거장, 역 등이 뜨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걸리는 시간 및 비용까지 계산해주는 어플입니다.
구글지도로 루트만 확인하고 찾아보면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여행 어플 트리플 쓸만합니다. 여행전, 여행중 필요할 정보가 많고 후기들이 여럿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일정을 짤 수 있고, 일기처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트리플로 일정 준비해놓고 수정되면 나중에 정리할 때 기록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5. 관광지
추천 관광지도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이전 글에서 이야기한 머라이언 파크, 마리나 베이 샌즈(스카이 파크), 가든즈 바이 더 베이, 차이나타운, 보타닉 가든 정도...?
관광 명소다 보니까 큼직한 호텔들 돌면서 사진 찍어도 되고, 박물관들도 많으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비용은 상당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 파크는 저녁에 한 번 올라가서 야경을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낮에는 생각보다 심심하더라구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파이 파크
지상 200미터에서 싱가포르의 지평선, 수평선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까지 트인 게 여러가지 볼 수 있고 사진 찍는 것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 둘러 볼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입니다.
+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져 쇼
저녁 8시, 9시에 마리나 베이 샌즈에 스펙트라라는 레이져 쇼가 열립니다.
야외 이벤트 플라자에서 진행되고 15분간 진행되는 데, 음악과 함께 레이져 쇼가 시작됩니다. 비가 오더라도 진행되고, 사람들도 우산 쓰고 보는 게 장관이었습니다.
크루즈도 타고 볼 수 있는데, 굳이 안 타고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든즈 바이 더 베이
기본적으로 무료고, 무료로 둘러보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고 스카이 워크, 플라워 돔, 클라우드 포레스트 였나 돈 내고 보는 건데, 다른 컨셉들이 있고 스카이 워크는 높은 곳에서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안 가도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안 갔고, 저녁 시간대에 Light Show가 있는데 유튜브로 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
6. 선물
싸게 많이 사고 싶다면 차이나타운 강추입니다.
선물을 구매하기 좋은 곳은 근처에 널린 쇼핑몰들... 쇼핑몰을 모아둔 오차드로드(orchard road)가 있고 그 외에도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같은 큰 호텔이나 숙소가 몰려 있는 지역에도 곳곳에 쇼핑몰들이 있습니다.
옷이나 신발 등 알아보고 와서 사셔도 좋을 것 같고 많이 사는 선물로는
TWG Tea
100년이 넘은 전통이 있는 차로 유명한 관광지나 쇼핑몰에 가면 TWG 매장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다양한 차를 팔고 있고 개인적으론 우롱차 계열이 향이나 맛이 괜찮더라구요.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 건 Silver Moon이나 1837 Black Tea라고 하네요.
티백 15개 들어있는 상자가 25$ 합니다.
5가지 맛이 5개씩 들어있는 상자는 50$ 입니다.
통에 찻잎이 들어있는 건 하나에 40$ 입니다.
히말라야 수분크림, 립밤
저는 참고로 저 히말라야 립밤 들고와서 쓰고 있는데 선물로 사려니 괴리감이 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머라이언 쿠키
머라이언 파크 근처 기념품점, 주요 쇼핑몰 및 창이 국제 공항에서 구매 가능하답니다. 근처 기념품점은 가봤는데 3+1 할인하더라구요. 큰거 4개에 35$ 였나. 큰 박스는 8개가 들었고 작은 건 4개 들어있습니다. 계산 잘해서 구매하시길 ㅎㅎ
그렇지만 차이나타운이 갑이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마그넷
위에 보이는 알록달록하고 쓸만한 건 보통 3개에 5달러 정도 합니다.
마그넷 종류가 다양하니 둘러보고 사고 싶은 거만 사세요!
머라이언이 싱가포르의 시그니쳐중 하나이다 보니 상품들 중에 멀라이온이 들어간 게 많습니다.
둘러보시고 정하면 좋을 거 같네요.
7. 교통 및 공항에서의 이동
1) 1회 이용권 (Standard Ticket)
1회 이용권 티켓입니다. 보증금 1$가 있으며, 기계에 반납 후 에는 1$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2) 투어리스트 패스 (Singapore Tourist Pass)
1일, 2일, 3일 이용권 구매 가능하며, 보증금 10$는 5일이내 반납하면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1일권 : 20$ 2일권 : 26$ 3일권 : 30$
단기간 많은 곳을 왔다갔다 하기 좋습니다.
3) 이지링크 카드 (EZ-Link Card)
티머니 등과 같은 충전식 교통카드로 최소금액 12$입니다. 5$는 카드값이고, 7$가 충전되어있습니다.
이후 최소 충전 단위는 10$이고 환불하면 카드값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한 시점부터 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환불은 안하고 5년 내에 싱가포르에 가게되면 그 카드를 다시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공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이지링크 카드로 결제 가능한데, 남은 금액 계산해서 맛있게 먹고 카드는 기념으로 들고 왔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결제할 때는 맥도날드 키오스크에서 card & mobile payment - 메뉴를 고른 후 - NETS Flash Pay 선택하고 카드를 리더기에 티머니 찍듯이 올려주시면 됩니다.)
시즌마다 캐릭터가 생기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갔을 때 빡새였는데, 뇽님도 이지링크를 쓰신다면 아마 같은 카드일 것 같네요. 제꺼 드리고 싶은데, 5천원 때문에 팬심 보내기도 그렇고, 만나기도 어렵겠죠?그렇겠죠?
창이 국제 공항에서 입국하신다면 총 4개의 지역(T1, T2, T3, T4)이 있는데 T2가 아닐 경우 T2로 이동하셔야 됩니다.
지하철이 T2와 연결되어있거든요. T4에서 내리실 경우 T2로 이동하는 공항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니까 안심하고 타세요.
(+ T2에서 Jewel 이라고 관광지를 만들어뒀습니다. 약 10분 정도 걸어가야하는데, 도착한 직후나 떠나기 전에 들리셔서 관광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창이 공항 애플 스토어도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Jewel에는 선물을 살 수 있는 몇몇 Gift Shop과 음식점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Early Check-In 및 Tax Refund도 가능합니다. 중앙에는 40미터 정도 되는 인공폭포를 볼 수 있고 5층은 캐노피 파크라고 해서 5$ 정도 내면 산책로 및 포토를 찍을 수 있는 뷰가 여러 곳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개별로 요금 결제하거나 패키지로 묶어서(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체험하지 않고 둘러보는 것도 가능한데, 5$ 내고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왔다가 그냥 가긴 아쉬운 곳이라 사진 좀 찍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T2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Changi Airport MRT Station CG2 에 도착합니다. CG 라인으로 시내로 가시려면 여기서 Tanah Merah로 이동하신 후 EW선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참고로 싱가포르 지하철은 환승이 편리한 편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이동하는 구역은 내리자마자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반대편 열차를 타면 목적지로 향하는 편이라 내가 갈아타는 역과 바로 다음 역을 필수적으로 알고 계셔야 안 헷갈리실 겁니다.(이를 반대로 말하면 반대방향으로 타면 돌아가기 귀찮다는 것...)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보이는 곳에서 카드 환불 및 구매가 가능할텐데 안해준다고 하면 개찰구 반대편으로 들어가면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그곳에서 구매했다는데, 저는 안해줘서 반대편에서 구매했습니다.
8. 유심
https://www.kkday.com/ko/product/17689?cid=2636&ud1=Korean&ud2=sg_17689
저는 여기서 예매하고 공항에서 수령했습니다. 7일간 100GB라서 왠만하면 마를 일 없더라구요 ㅋㅋ
유심 받을 때 덮인 껍질에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만약 모르겠다면 다른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한번 끊었다가(처음엔 안내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 걸면 전화가 걸리면서 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서비스가 괜찮은 것 같고 와이파이 안써도 되고, 혹 호텔 와이파이가 시원찮으면 그냥 데이터 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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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롱님 필요한 정보 있으면 팍팍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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