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공백기를 거쳐 11/24 토요일, 드디어 집이 비어 방송할 수 있는 날.
공백 기간에 정말 많은 투수분들이 대체 언제 방송하냐고 물어보셨고, 그럴 때 마다
"11/24 토요일에 방송 켜요!!"라고 당당히 말한 뇨롱이.
하지만
방송 당일 토요일 점심 열한시.
늦잠을 잔 뇨롱이는 물 한 잔 마시고 방송 하려 트위치에 들어갔는데, 인터넷이 계속 안 잡혔다.
당황한 채로 거실로 나가 공유기를 만져보았지만 인터넷은 여전히 먹통.
통신사에 전화 연결 하려 하니 '서비스 안 됨'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떴다.
당시 나는 집에 혼자 있었고 전화 문자 티비 와이파이 컴퓨터 인터넷, 아무것도 안되니 갑자기 공포감에 휩쌓였다.
"내가 자고 있을 때 전쟁이 났나 봐", "한국은 냉전 국가인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았어ㅠㅠㅠㅠㅠ" 라며 좌절하고 있을 때
U+쓰는 절친이 우리 집으로 찾아왔다. 내가 겁이 많다는 걸 아는 이 친구는 혼자 무서워할 걸 예상 해 걱정돼서 와준거다.
그제야 통신사에 문제가 생겨서 모든 네트워크가 다 안 된다는 소식을 알았고, 나는 안도했다.(ㅠㅠ)
친구 폰을 빌려 방송 못 한다고 트게 더에 공지를 올리려는데,
로그인은 성공 했으나 본인인증 문자 코드를 못 받아 트게더에 공지를 못 올렸다.
그리고 지금 11/26! 인터넷이 이제 슬슬 돌아와서 트게더에 공지를 올린다 8.8
그러나 전화 문자는 아직도 왔다갔다 하는 상태ㅠㅠ..
2주 만에 비는 집이라 오래 여러분들과 방송하고 싶었는데, 또 못 만나게 되서 너무너무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와장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만간 꼭 돌아올게요..... 항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ㅠ^ㅠ! 나 정말 여러분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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