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지나다니는
갓 이십 대가 된 어린 친구들의 미소 속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야 만다.
언제인지 모를 옛날,
나도 저런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마냥 즐거운 나날이 있었겠지.
글쎄, 지금은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군.
노트북을 켜고, 익숙한 Twitch 아이콘으로 커서를 옮긴다.
그래,
이 세상의 슬프고 고된 일은 내가 짊어지고 갈 테니
너희들은 웃으며 지내렴.
난,
이 너희들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슬프지만 고요한 풍성 초원에서,
탈모로부터 너희들을 지키는,
한 명의 고독한 늑대, "마스카"가 될지 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