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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 일정에 대해 미리 공지를 올리려고 합니당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방송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음주부터는 주 4일 방송으로 바꾸려고 해요

3일을 연속적으로 휴방한다기보다는 '일월수목'의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이틀씩 방송을 진행해 체력 관리를 하고자 합니다

왜 4일에서 5일로 늘리는 것이 아닌, 5일에서 4일로 줄이냐면,

제 개인 체력이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현생을 너무 살지 않고 방송과 게임에만 빠져 있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나이도 아직 어리다면 어리다고 할 수 있지만... 제 친구들은 모두 발전해 나가는데 저만 제자리, 혹은 도태되는 것 같아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트수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게임하는 게 즐거워 안 되는 체력에도 7시간씩 5일동안 방송을 진행해왔는데 5개월 정도 지난 결과, 늘거라는 믿음에도 결국 체력은 제자리이고 그것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방송 시간을 줄이자니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ㅜ 항상 아침에 피곤해하며 오늘은 꼭 컨디션 조절해서 방송해야지를 마음 먹고 있는데... 방송을 하다보면 제가 본능에 너무 충실해서... 재미있어서... 일찍 끝내는 게 불가능하더라구요

조절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지만... ㅜ

트수들과 대화하고 노는 게 너무 즐거워 조절을 항상 실패합니다...

그렇게 하고도 체력이 남아서 제 일을 해내면 제일 퍼펙트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뻗습니다 제 의지력의 차이겠죠...? 근데 5개월동안 정말 노력했는데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ㅜ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 부족한 인간인지라 피곤하면 텐션도 안 좋아지고 예민의 강도도 올라가는 게 방송으로 티가 확 나는 것 같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그러기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저는 방송을 하면서 즐거움이 최고 목표였고 제 방송을 보는 트수들도 즐거웠으면 하기 때문에 제가 예민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감정을 교류하는 것도 조금... 어색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슬픔은 나누면 두 배라고 생각이 들어 저의 안 좋은 모습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요

항상 선하고 유쾌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본래가 그러지 못한 사람이라 피곤하면 예민해지는 건 제가 꼭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피곤할 때는 트수들의 장난도 예민하게 받아들여 혼자 속앓이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에는 하루종일 혹은 일주일 내내 그 채팅을 생각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취미로 하는 방송으로 일상에서 우울해 하는 제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고요!!

워낙 회피형 인간이라 싫은 소리 들으면 바로 숨고싶어하는 경향도 있고요...! 정말 고통스럽지만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우쭈쭈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장난치지 말라고 징징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정도가 지나치는 채팅에 그럴 뿐이에요! 예전에는 아예 제지를 못했는데 요즘엔 제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기분이 나빠진 것을 바로 표정으로 티 내는 제 모습에 그동안 고민이 많았어요

표정에 바로바로 티가 나는 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스트레스를 두 배 이상 받더라고요

어... 사회생활은 나름 잘합니당 걱정 마세요!

저한테 방송은 정말 취미, 즐거움, 편함 그 자체로 생각해서, 트수들한테까지 사회생활 하고 막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 다른 친구들한테보다 정말 저 그 자체로 대화하고 생각을 얘기했는데 그게 이렇게 바로 티가 나는 얼굴로 부작용이 생길줄은 몰랐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못한 말들이 더 많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들로 이내 어쩔 수 없이 4일 방송으로 줄일까 합니다

그냥 줄인다고 말하면 되지 왜 이렇게 주절주절 적었냐고 하신다면...

혹시나 트수들중에 방송일정을 줄여 서운해 하는 분이 계실까봐 양해를 부탁드리는 마음에 길게 제 상황을 설명했어요!

항상 방송을 하면서 제 보잘 것 없는 방송을 봐주시고 저를 예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있어요! 이건 정말 진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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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오늘 방송에서 게임하다 제가 못해놓고 혼자 화내고 씩씩거리면서 게임 속 인물에 대해 불필요한 비하적 표현을 한 점 사과드립니다 제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아무말이나 내뱉으면서 실수를 한 것 같아요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쪽팔려서 모든 동영상을 지워버리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반성하며 주의하도록 할게요!

더불어 '용과같이 4'의 경우 선물 받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다'고 표현한 점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