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숲고양이
노르웨이 원산의 고양이로 북유럽의 매우 추운 자연에 적응한 품종이다. 노르웨이어로는 'Norsk Skogkatt'라 부르며, 'Skogkatt'는 숲(skog)과 고양이(katt)의 합성어로 숲고양이를 의미한다. 메인쿤과 긴 털을 가진 맹크스가 조상이라는 설도 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1979년 미국에, 1986년에는 영국에 전해졌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호주와 일본 등지에서도 키우기 시작하였다.
다소 긴 털이 몸 전체를 덮고 있으며 속 털이 빽빽하고 겉 털이 풍성하다. 여름과 겨울에 털의 밀도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목 부분에 길고 화려한 털이 촘촘하게 나며 귀 안쪽에 바람과 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긴 털이 나 귀 주변과 바깥쪽으로 휘어 나온다. 털의 색은 매우 다양하며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거의 모든 색을 가지며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몸의 끝 부분에만 색이 다른 것도 있다. 어두운 색의 노르웨이숲고양이는 털의 양이 약간 적은 편이다. 아몬드형의 눈은 끝부분이 비스듬하게 올라가 있으며 귀 끝쪽에 약간 긴 털이 나 있는 경우도 있다. 단단하고 늘씬한 체형이며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크기가 작은 편이다.
똑똑하여 사람을 잘 알아보며 독립적이다. 겁이 없고 호기심이 많아 집에서 키우는 경우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목줄을 메고 산책을 하기도 한다. 수 세기 동안 북유럽의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아 왔기 때문인지 병치레가 적고 튼튼하다. 나무타기 등 활동적인 놀이를 즐기며 재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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