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tgd.kr/s/naseongkim/70851578
2편: https://tgd.kr/s/naseongkim/70865737
3편: https://tgd.kr/s/naseongkim/70877428
내용 긺
4일차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귀국해서
별 내용이 없어서 합쳐버렸습니다.
3일차는 교토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첫 날도 날씨가 안 좋았지만 이 날 날씨가 특히 안좋았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왔고 기온도 32도로 높아서
야외관광이 주인 교토 관광에는 정말 맞지 않았네요.
비가 와서 사진도 몇 장 못찍어서 사진이 적습니다.
오전 10시경 우중충한 도톤보리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역 편의점에서 슈크림빵이랑 커피 먹고 출발
케이한선 타고 교토 가와라마치 역까지 갔습니다.
케이한선은 고속열차 처럼 좌석이 빼곡한 형태라서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외곽지역은 시골느낌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고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멀리서 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자려고 했는데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못잤네요 ㅋㅋ
신기했던 점은 많이 낡아보이는 건물들인데도
외벽은 전부 엄청 깨끗하더라구요
이렇게 거멓게 얼룩진 건물이 없었다는 얘기
아무튼 한 시간 정도 이동해서 교토 가와라미치 역 도착
도착하면 아~ 이 길 따라가면 되구나 싶은 거리가 반겨줍니다.
옛날 느낌의 건물들이 즐비하고
신호등도 옛날 느낌
근데 편의점에 참이슬 팜ㅋㅋ
이때도 비가 내리는 중이라서
밥먹고 나오면 혹시 비가 그쳐있을까 싶어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교토는 뭐가 유명하냐 친구한테 물어보니 덮밥같은거 많이 먹는다 카길래
근처 텐동집 들어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텐슈
양이 겁나 많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맛이 엄청 뛰어나진 않았어요
전 오오에비텐동(왕새우튀김덮밥) 먹었는데
새우가 좀 퍽퍽하다고 해야되나 부드럽게 씹히지가 않아서 별로더라구요
튀김옷이 다른집보다 좀 농도가 있는지 파삭보단 까작에 가까웠습니다.
돈 아까워서 다 먹긴 했습니다.
나와서 기요미즈데라로 향했습니다.
비가 그치기는 커녕 더 많이 내려서 우산쓰고 계속 걸었습니다.
거리가 이쁘게 조성 되있고
좌우에도 원래 가게들이 들어서야할 거리 같은데 비때문인지 다 닫아서
제대로 못 즐겼네요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서
기요미즈데라로 이어지는 메인 길목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르막길을 따라 쭈우욱 올라갔습니다.
완전 성수기에 왔으면 사람 많아서 사람에 밀려다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오르막길인데 중간에 한 30분 햇볕이 쫙 쏟아졌는데
습하고 뜨겁고 미치겠드라구요 그래서
알바분이 이거 마셔보세요 호객행위 하시길래
바로 가게 들어가서 사먹었습니다.
저는 유즈 하치미츠 드링크, 친구는 유즈 하치미츠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면서 올라갔습니다.
음청 달달하고 음청 상큼하고 힘든데 딱 좋드라구요
떼이오가 환장하는 이유를 알겠다고나 할까
우리나라 경주느낌이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지만 일본 학생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일본 학생들 차림이나 화장이나 그런거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이 앞은 취식금지라서 드링크 다 먹을겸
10분정도 쉬었다 출발
이런거 보고 나왔습니다.
밑에 사진은 애니에서 교토 수학여행 가면 항상 나오는 건물이라서 보면서 나름 재밌었네요
아무튼 다보고 사진도 몇 장 찍고 내리막길 내려왔습니다.
날씨 때문에 이미 옷도 조금 젖었고 찝찝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일정은 스킵하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만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한큐선 타고 아라시야마 역 도착
역이 엄청 작아서 전철내려서 10초 걸으면 개찰구 나올수 있습니다.
이 이후로는 산책이였습니다.
많이 걸어야할 거라고는 미처 생각못했고
후딱보고 나오자 라고 생각했는데 제 오판이였네요
한시간 반쯤 걸었습니다.
그래도 경치가 예뻐서 걷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비구름이 잔뜩 끼여있어서 오히려 더 예뻤던것 같기도 합니다.
저기 강 건너 보이는 길을 왼쪽으로 쭉 따라 걸어가면
이런 빽빽한 대나무숲이 나타납니다
이미 여기서 녹초가 되어버려서 사진도 몇장 안찍었네요
새로 산 폰 카메라 보정이 너무 좋아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밝게 나와요 ㅋㅋ
돌아갈땐 사가아라시야마역 --[JR선]--> 교토역 --[JR선] --> 오사카역 --[전철 노선기억강안]-->난바역
루트 탔는데 JR선 교토역 진짜 마굴입니다.
행선지에 따라 플랫폼 10개? 중에 맞는 곳에 서서 기다려야되는데
플랫폼이 1층에도 있고 2층올라가야 연결되는곳도 있고
친구는 교통카드 없고 승차권 구매도 해야되서 더 어지러웠네요
결국 실수 없이 오긴 했는데
꼭 타야할 이유 없으면 안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여기는 한국처럼 스크린도어가 아니라 끈?으로 막아뒀다가 열차가 오면 저 끈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숙소 도착해서 마지막날이니
이자카야 같은데 가서 맛있게 한잔하고 돌아와서 귀국하려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먹을거 사와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라이프 난바점 다시 가서 먹을거 사와서 먹었습니다.
보통 먹을거 사진 찍고 먹는데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전날 사온 푸딩먹고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중에 커피 푸딩 맛있습니다 추천드려요 제일 오른쪽
공항버스 타러가는데 아니 지하상가랑 버스터미널이 연결되잖아
첫날에 괜히 고생했네요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츠나마요 삼김이랑 이로하스 복숭아 맛으로 아침
삼김은 기분탓인가 참치가 한국보다 많이 들어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간간한 느낌
아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데 일본은 걸쭉?한 느낌의 음료수가 많습니다.
제가 미츠야사이다, 이름모를매실맛음료, 등등 여러개 먹어봤는데
약간 포카리스웨트 정도의 농도인데 입에 좀더 감기는 질감의
음료가 많더라구요 이로하스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이렇게 여행이 마무리됐습니다.
느낀점:
1. 도시 두곳 돌거면 3박4일은 너무 짧다.
교토를 안가든가 일정을 길게 잡든가 해야 더 재밌었을것 같습니다.
2. 해외여행은 즐겁다
그냥 길거리에 서서 간판구경 사람구경만해도 재밌다
꼭 일본 여행 다시 오고 싶다
3. 날씨가 안좋으면 힘들다
항공편은 한참전에 잡으니 이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 같네요
4. 시간나면 ~ 도 해야지 하는 일정은 보통 시간이 안난다
끘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징징대는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다 쓰고보니 조금 후회되네요
읽어주신분 들 장문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