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김
새줄오악
1. 산재는 하루아침에 안됩니다. 뽀킹 나이롱환자놈들 다나가
2. 작은규모 병원은 산재처리를 안해줍니다. 절차가 복잡해서 병원주인장 맘대로라라나.
일반병원은 개인사업이니 그렇다고 합시다
2. 병원 일정이 어케될지 몰?르는고로, 미리 전화로 다 확인합시다.
시간과 택시비는 ㅈ이 아닙니다 친구.... 물론 셋다 없을수도 있겠지만.
쨘
(당일날임)
빠레뜨에 기름이라도 정성스레 발라뇠는지
내려오다가 발목 오지게 접질려서 못건게된 니건밴
일하는데앞에 대형병원 근처로 가는 버스가 오고
그거타고 병원근처까지가고 발 질질 끌 자신이 없어서 택시부름
택시비 올라서 비싸더라구요. 기본요금 나올 거리인데도 비쌈.
택끼야아악
다친날이 일요일이라 응급실 진료받으러 갔는데
기본이 9만원임.
그래도 아프니 해야죠
이러라고 있는 주말 응급실인데....
엑스레이 찍어보니 뼈는 이상없고 인대쪽 문제라는 진단이 나옴
ㅔ 알겟슴다 하고 부목채워주고 목발받음.
한 상태가 맨 첨 사진.
아 다했당! 집가야지! 하고 원무과 가서 돈내려니까
17만원
응끼야아아악
차라리 다칠거면 평일날 다치던가....
왜 일요일날에 다쳐서.....
막상 매장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일손 모자란 상황이라
들어가서 두시간동안 앉아서 하는 일 하다 감......
안움직일땐 안아팠어요. 움직이면 아프니 문제지 ㅅㅂ
어쨌든 시간좀보내다 오후조 나와서 조기퇴근하려는데
결제 회사카드로 바꿔준다해서 다시 벙원감
보험빼고 재결제하는거 봤는데 24만원 나옴......
국민보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다음날까지 그냥 집에서 쉬엇슴.
발목병신이라 뭐 할 생각이 안나서...
먹고 자고 싸고....
누워서 마작치고....저ㅅ끼저거 사기친다
쯔모 그만해 미친놈들아
2일차.
좀 움직일만하겠다 싶어서 집을 나옴
친구놈이 한의원가서 침맞아보라길래 침도맞고
병원가서 산재처리해야되는데 자비결제로 해야된다해서
다시 돌고돌아 내카드로 재결제하러(...) 감
그리고 나온지 1분만에 바로 드는 생각
"라비쉬 이거 못걷겠는데?"
그래도 위치예정지가 집앞 버스-내리고 1분 거리라 그냥 가기로 했음
침다맞고 병원가니까 담당자분이 퇴근해서 못한다함(...)
언제나 서순을 지킵시다. 아님 전화를 해보던가..
애초에 급한용무인 카드재결제는 하고 내일 오기로 결정
3일차
어제 된통 당했으니 일찍부터 나감.
이러케이러케 하시면됩니다 하는데
가장 중요한거
"우린 대형병원이니까 외래진료해야되여
근데 할때 산재처리하는거로끊고
저희한테와서 다시 신청 넣어야됩니다"
이러길래 걸어서 3분거리에있는 정형외과를 찾아감.
하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옥이 될줄은.....
그날 알게된정보 : 산재처리지원은 병원 재량이라
생각 이상으로 안되는곳이 많다.
인터넷에 산재지원사이트가 있는데 그냥 공단에 전화합시다.
어떻게 알게됐냐구요?
목발짚고간 병원이 그런말을했거든요 ^^
이럴거면 안왔지!!!!!!
여기 옆옆건물에 그쪽엔 하는거로알아요~ 하길래 갔더니
거기도 안함 ㅋㅋ
그냥 동네쪽에도 산재지원있던데 가야겠다 해서 가려는데
멘탈 가루되서 2번째 병원에 서류 놓고가버림;
다시 주우러간다고 또 고생함
근데 막상 또 3번째병원 가니까
"저희이제 그거지원안해요" 이럼......
하........ㅅㅂ...
그냥 공단 전화돌려서 사이즈 큰 병원으로 감
근데 막상 가보니 정형외과가 정기휴일임
=하루종일 돈버려가면서 개고생하고 아무것도못함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 시간!!!!!!!!!!!!!!!!!!!!!!!!
어젯날에 전화안해보고 무지성으로 병원갔다가
담당자 퇴근한거 기억도못한 본인잘못을 기억못한 죄업....
그냥 다음날 아침에 진료예약잡고 결국 종료
4일차
아침일찍일어나서 바로 버스탐
마을버스가 30분걸리고 앞으로가는데
계단 조금만 올라가면 타는 일반버스가 10분
혹시몰라서 일반버스 탔는데
아침일찍이라 차가 개막힘......
마을버스탔으면 차막힘때문에 예약시간 못맞출뻔
처음 간 병원이랑 다른 병원이라 그런가
엑스레이도 다시찍는데서 엥 그래용 하고 했는데
MRI를 한다함.
엥?
뭐 산재처리할거니까 괜찮겠지 하고
비용 얼마인지 듣는데
42만원
오....
이게맞나.......
산재처리 안하면 이 쌩돈을 완전히 내가내는거였다고.....?
산재처리하면 돈 들어오니까 괜찮겠지 ㅋㅋ 하면서 하는데로 가는데
지하에있음
뭐 얼마나 거창하길래 지하에있나 하고 갔는데
1층 내려가자마자 먼저오신분이 MRI하시고계셨음.
근데 벽이 한칸 쳐져있고 문도 한개 닫겨있는 조금 먼 거리인데도
기계음이 ㅈ되게 큼.
아 이래서 지하에 있구나.......
발목 안움직이게 고정하니까
소리 디게 크다고 헤드셋급 귀마개 주셨는데
외부소리 잘 차단되는건데도 소리가 되게 큼;;
보호구 없으면 귀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병 치료하러와서 병 추가하면 안돼 임마!
근데 자세가 자세인지라 다리에 가끔씩 힘들어가는데
움직이면 잘 안찍힌다고 꾸지람들음
힝잉
어쨌든 MRI찍고 올라와서 의사양반께서는
치료되는데 4주정도걸립니다 하시더라구요
발목 ㅈ되게 세게삐긴했나보네 하고 넘어감.
붕대로 압박처치해주고 부목 다시 감았음.
결과물
여튼 진료는 다 끝났으니 원무과가서 진료비용 다내고
옆에서 산재처리서류 쓰면된다해서 갔는데
사업자"관리"번호를 써야된다는거임.
뭐지? 하루종일 여기있을순없으니 찾아보고 전화드릴게요 하면서 나오고
점장님한테 연락해봤는데 잘?몰?루 대답 돌아와서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서 주변 밥집에서 점심 먹음.
마지막 만찬...만팔천원......
사진찍는건 배가고파서 까먹었다! 하지만 양 많고 맛있었다!
목발하고 가니까 직원분이 갖다주시고 치워주시기까지함.
땡큐땡큐
밥먹으면서 점장님한테 사업자등록번호 찍은거 사진 받아가지고
어? 이건가? 하고 밥다먹고 다시 병원갔는데
이거 아니라함.
사업자등록번호랑 다른거래요
그럼 이건 대체뭐지???
처리해주는 사이트 가서 20분은 뒤적거렸는데도
일하는데 이름이 안나옴;
아몰라비쉬 어제처럼 또 일처리 안한거 아닌가? 하면서 공단 전화하니까
그냥 본사 이름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엥.
아무래도 머기업이라 그냥 본사쪽에서 다 처리하나봄.
서류처리하는데 시간걸리니 다음주엔 처리하는데로 옮겨지고
한 2주정도 "더" 지나면 산재처리 어떻게 된건지 연락준다 함.
이제 내가할일은 다했당
약 먹으면서 쉬어야지
결론
병원비 총합 70만원 + 교통비 5만원
교통비는 내돈일테고, 저 병원비도 자비로 내는거 일부 생기니
돈이 그냥 쑥쑥 사라진 셈
심하게 다쳤으면 일단 치료받고, 산재처리되는지 각보고
산재처리될거같다 싶으면 주변 병원에 전화돌리고 갑시다
안하면 시간돈낭비 ㅈㄴ심함
그래도 무엇보단 다치지맙시다
안다치고 일다녀서 그냥 돈받는게 훨씬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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