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성 0

제가 그간 기술적인 내용을 너무 나성님 트게더에 올린 것 같아서 그냥 트게더 Q&A 게시판에 올려보았지만 답변이 없길래 염치 무릅쓰고 다시 질문을 올립니다. 가능한 간단히 적을게요.

DAW를 이용해서 음성효과를 넣어보려는 이유는,

EQ, Comp, Reverb 외에 DSP에서 직접 조절 불가능한 음정 튜닝, 왜곡 등의 효과를 활용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은,

믹서와 마이크를 활용한 음원 녹음에 관련한 전반과 USB형 마이크를 사용할 때 간략하게 짰던 방송 송출에 대한 전반입니다.

즉 믹서와 DAW를 활용해 송출 환경을 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장비 셋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Mixer: Yamaha AG06, mic: AT2020

DAW: Adobe audition CC 2019 (or cakewalk)

송출프로그램: Xsplit

1컴 세팅.

과거 조매력님께서 트위치 방송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하실 때 어떤식으로 설정하는지 유튜브 영상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요.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는 건 아니고, 'DAW에서 recording과 monitoring을 켜서 나오는 효과 먹인 소리를 송출한다.' 라는 컨셉만 설명되어 있더군요.

우선 이를 바탕으로 짜본 대략적인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Xsplit 오디오 설정      realtek 스테레오 믹스

컴퓨터 재생장치         realtek 스피커

컴퓨터 녹음장치         realtek 스테레오 믹스

DAW 클래스               MME

DAW 입력장치           AG06

DAW 출력장치           realtek 스피커

DAW 지연시간           30 ms

따라서 마이크를 통해 AG06으로 입력되는 신호를,

DAW에서 monitoring을 켠 상태로 이펙트를 먹여서,

이 소리가 DAW의 출력장치인 realtek 스피커로 송출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동일한 음성이 스테레오 믹스로 잡히게 되니,

이를 Xsplit으로 송출하여 컴퓨터 영상, 게임 소리와 합쳐서 송출하게 되는 세팅입니다.

컴퓨터에서 나는 게임, 영상 소리에는 이펙트가 들어가지 않고, 목소리에만 이펙트를 먹여서 송출 가능한 것은 확인했는데요.

문제는 이 설정으로는 디스코드를 사용할 때,

1) 디스코드 마이크를 스믹으로 설정하면 이펙트 먹인 소리가 들어가지만 게임, 영상 소리가 함께 들어간다.

2) 디스코드 마이크를 AG06 라인 입력으로 설정하면 내 목소리만 들어가지만 이펙트가 사라진다.

라는 문제가 생기네요.

그 외의 사소한 문제로는

i) 전체적인 설정도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는지 그리 깔끔해보이지 않고,

ii) 목소리 모니터링을 mixer를 통해서가 아니라 컴퓨터 스피커 단자로 해야한다는 점 (물론 귀에 거슬릴만큼 소리 퀄리티의 차이가 나진 않으니 괜찮습니다만)

iii) MME 클래스에서 최소 지연시간 30 ms를 사용하여도 음성이 깨지지는 않지만 약간의 딜레이를 체감하는 점.

들이 있습니다.

혹시 이런 기능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본인이 사용하는 세팅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는 분이나 위 방식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