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앤아단
안녕하세요. 애나입니다.
2020년 10월 05일, 제가 애나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처음 시작 할 때, 목표로 했던 이 1년이라는 기간이 제 눈앞으로 다가오니 신기합니다.
정말 일년이 이정도로 빠르게 지나 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 동안 100일, 200일, 300팔, 500팔 등 다양한 기념일과 다양한 스트리머들과 트수들을 만났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 없이 8시간을 넘게 떠들던 날들도, 잘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날도, 때론 지치기도 다같이 웃음 터뜨리던 날들도 또, 가끔은 짜증이나 기쁜마음을 주체 못하고 눈물을 흘리던 일도 있었습니다.
작년 오늘 작은 원룸에서 부터 짧으면 3시간 길면 5시간을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 다음엔 서울 동생과 함께 지내던 원룸에서, 그 다음엔 또 다른 공간에서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본가에서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날 만났지만, 저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었죠.
같이 면접준비도 하고, 대학 졸업도하고, 학원을 다니며 시험을 보고, 알바까지 어쩌면 제가 지금까지 지낸 사람들보다도 절 잘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의 시간이 흐르고, 그 안에서의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추억은 다를수도, 같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이제 한번의 사계절을 함께 보냈습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계절을 보내면서, 어떤 일들이 생길지 기대 되네요❣️
지금과 같이 항상 꾸준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앞으로도 많이 귀여워해주시고, 예뻐해주시고, 애껴주세요!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