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 사람 많드라 우리가 사람도 많다보니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
2번째 집에서 자리가 있어서 거기서 먹었지
삼겹살을 시켜다 먹는데
중식코스요리에 커피숍에서 디저트까지 해서 먹고
영화관에서 또 팝콘까지 먹었으니...
사장님도 그래서 그런가 사람수에 맞춰서 인분 시키더라고
솔직히 그것도 많지
그래도 다들 먹으면서 기분좋은 이야기들이 오갔어
다들 회사에서 봤으면 좋겠다 뭐 그런 이야기들이 오가고
이제 일어서는데
사장님이 여기서 헤어지긴 또 아쉽다고 하시더라고
"불금인데 다들 약속도 없으면 술한잔만 하고 가죠."
다들 이젠 좀 그랬는지 선뜻 대답을 못하는데
역시 눈치없는 사람이 또 등장한거야
"저 사장님 제가 술을 못 마셔서요 그리고 너무 늦으면 동네 버스가 끊겨서요."
"죄송하지만 오늘은 이만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그래요 아쉽게 됬네요."
내가 말을 꺼내니까 다들 기회는 이때다 하는거 같더라고
사장님은 아쉬워 하시는거 같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꼭 다들 다시보기를 바라신다면서 가셨어
그렇게 나의 길고긴 면접이 끝났지
그땐 그렇게 생각했어 그 때는...
재미없는 이야기 여기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다음에 어떻게 됬냐 궁금하시면 그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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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세상 면접이 아니다 - 나의 취업기 12.(1차완)
리사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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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다 남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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