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게임 0

공지를 너무 늦게 작성했죠? 미안해요..

제가 뭐라고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저번달에 갑작스럽게  제가 키우던 강아지 샤넬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강아지공장에서 구조된 아이라

더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그렇게 떠나버리니

평생.. 고생만 하다 가는 것 같아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샤넬이 보내고 폐인처럼 지내다보니

요즘 건강도 많이 안좋아져서.. 회복중에 있어요

거의 혼자 생활을 하는 저에겐 강아지는 가족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아무리 이겨내려고 해도 이겨낸듯 보이다가도

한번씩 견딜 수 없는 슬픔들이 몰려오네요

보고싶다는 말로는 차마 다 표현이 안되는 사무치는 그리움에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흘러갈때도 있어요.

사랑하는 존재를 보낸다는것은

몇번을 반복해도 익숙해 질 수 없는 큰 시련인것 같습니다.

제 삶의 기둥까지 흔들릴 정도로 너무 힘들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버티고.. 아물고..  그렇게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묻어두며 살다가

가끔 한번씩 꺼내보고 울고 묻어두고 반복하며 살겠죠

원래 슬픔이란게 한가지 슬픔이 다른 것들도 같이 몰고 들어와서

더  마음을 헤집고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

바보같이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런것은 아니고 요즘에는 많이 괜찮아졌는데

갑자기 감성이 폭발해서 이렇게 짧게나마 제 감정을 표출해보네요...

내일 주말이라 방송을 켜고 싶긴한데

너무 오랜만이라 두려운 마음도 크고 괜히 방송켜서 울기도 싫고..ㅋ..

다음주 주말 2월15일에 방송을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말없이 너무 오래 휴방해서 죄송해요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사람이 될수있도록 노력할게요.

다들 주말 잘 보내시구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