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오늘 고민사연 한다길래 보내봐 오늘 딱 남친이랑 만나고 왔는데 남친이랑 헤어졌어 남친이랑은 1년 반 411일을 사귄 사람이야 근데 이제 날 안좋아하는 거 같대 나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 인생에서 이렇게 좋아한 사람이 처음이야 계속 이 사람을 기다리고 싶어 근데 기다리지 말래 나는 아직도 이 사람이 너무 좋아 그래도 이 사람이 없으면 좀 힘들 것 같아서 한 달 정도 정리기간 갖다가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 친구로 지내기로 했지만 다시 날 좋아한다면 다시 나에게 와달라고 했어 내가 이 사람을 계속 기다려야 할까 아니면 마음을 접고 친구로 지내야 할까 어제 아부지가 사람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 말 듣고 나도 이제 사람 인연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 근데 나는 아직도 이별이 서투르고 슬픈 거 같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