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그게...어느날이였어요..저는 평소처럼 아부지 방송을 보고 있었죠
흔한 대학교 앞 자취촌은 이사 시즌이라 그런지 시끌벅적했습니다 그런데 옆방에서 집들이 파티를 하는지 술게임 소리가 너무 잘들리는거에요
압쥐 방송을 보는데..옆에서 바니바니!!!!바니바니!!!!!당근당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다가 참다가 옆집 문을 두드리고..! 이제 나도 20대 중반이니까 원만하게 대화로 해결!하지 못한채 제집 문을 열었습니다
그 때, 복도에 선명히 울려퍼지는 아부지의 좌지...! 순간 문을 쾅! 닫고 옆집을 봤습니다 눈은 안마주쳤지만 저는 알 수 있었어요 그냥...그 떨리는 어깨와...입가의 경련...그냥...그냥...웃으시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하..! 그와중에도 저는 그분이 댁에 들어가실때까지 복도에 서있었어요.. 제발..아부지의 좌지 부스터가 끝났기를 바라며..
저는...왜...스피커로 보고있었을까요? 이제..익숙해졌다고...정신 빠져서... 여러분..다들 긴장을 놓치시면 안되요...아부지 방송은...언제나 이어폰..! 온리 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