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수님들 제가 방송한지 벌써 401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일단, 그 시간 동안 너무 고마운 일도 많았고 너무 죄송스러운 일도 많았습니다
제 방송을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어제 짧게나마 진지하게 인사드려볼걸... 하는 아쉬움도 생겼습니다. 사실 말하려다가 오글거려서 말 못 했습니다. ㅎ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멘탈이 약한 편이라 조금이라도 긁으면 바로 흠집이나고 그걸로 인해서 꽤 길었던 휴방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일을 만들지 않고싶어서 작은 부탁을 드려보려 합니다.
방송에 대한 훈수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라 여겼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런 게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방금 본 글 중에
"전에 장난이었겠지만 큰손 한 명 지목하면서
'너만 있으면 돼'라고 한건 좀 충격이었어요."
요즘 저의 방송을 크게 후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감사를 표현하고자 장난으로 했던 말이
다른 트수분께 이렇게 닿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했습니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그냥 보고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흔히 말씀하시는 '큰 손' 분의 대우를 특별하게 해드리고 그분들의 채팅을 신경써서 읽어드리는건 트위치에 없는거다...
라고 제가 방송초기에 들었던 훈수입니다. 그렇게 방송하려면 아프리카가 맞다는 얘기를 하시면서요.
하지만 제 생각은 트위치나 아프리카나 방송에 후원을 많이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대우는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정하는건 물론 스트리머의 생각이겠구요..
앞으로도 제 일당을 걱정해주시거나 제 방송을 본인 입맛대로 만들려고 하시는분들.
글 올리시는 대로 공개글로 바꿔드릴게요. 그건 스트리머를 위한 행동이 아니에요.
좋은 밤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모든 시청자 분들이 소중하고 큰손이 아닌 다른 시청자를 무시하려는 생각을 했던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모두가 고맙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표현을 잘 해보는 방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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