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해파리님 하아.. 서산에 골목식당 미리 투어를 계획...
여기까지는 좋았단 말이야..
그런데 ㅠㅠ 잠이 안 와;;.;; 새벽, 아침.. 을 지나서 점심쯤까지 잠을 못 자다가..
서산까지 왔다 갔다 구경하고 구경하면 3시간 정도면 되겠지? 하고.. 그냥 안 자고 가야지 하면서 준비 다 하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한다고 파일 다운 받는 동안 잠시 기다리는 동안 잠들어 버림.
일어나서 멍하니 시계를 봤더니.. 이미 5시 다 돼가고.. 잠시 혼란란..@,.@;;
다시 나가려 했더니.. 업데이트 파일이 깨짐.. @,.@;;; 이미 늦은 것.. 미리 투어랑 벚꽃에서 야경 구경으로 생각을 바꿨는데.
업데이트 다시 받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하고 출발하니 7시 반.. IC 탄 뒤에 방송 키고 룰루랄라~ 하며 출발.. 하자마자 길을 잘못 들었네?
IC 들어가자마자 잘못 들어서 다시 나와서 다시 재출발..
하아 여기까지도 괜찮았단 말이야..
문제는 서산에 가서부터야...!
서산에 갔더니 분위기가.. 이미 음식점이라는 게 문이 열려 있을 분위기가 아냐..
그런 분위기 있잖아. 먹자골목인데 음식점 문을 다 닫은 그런 느낌...
네비가 목적지에 왔다는데 아닐 거야 잘못 온 거 겟지.. 하면서 한 바퀴 돌아서 다시 갔는데.
이번 골목식당 예고에 나왔던 곳이 뙇... 보이고.. 문은 닫혀 있고.. 9시밖에 안됐는데 말이야!
그래.. 그럴 수 있어…. 내가 너무 늦은거지.. 9시에 음식점 문닫을수 있어..
그래 하루종일 커피 두개 밖에 먹은게 없지만 그럴수 있어!
그뒤에.. 야경구경을 할 계획 이였잖아??
야경이.. 하아..?
내가 간곳은 서산 호수 공원 이였단 말야??
인터넷에 야경이 괜찮았었는데.
일단 호수 공원에 갔어.. 갔는데.. 첫 느낌이.. 아 망했다.
크기가 작아. 물론 호수 공원 크기 작을수 있어.
그런데 야경을 보러 갔잖아? 그런데 야경이 없어. 야경은 둘째고 가로등 도 적어.
그래도 모르니 호수공원을 보러 갔어.
그런데 호수 공원에 물이 없네?
뭐지..? 뭘까? 여기가 아닌가?
하고 자세히 보니까. 물이 있던 흔적이 있어. 정말 흔.적.만 있어
약간. 청라 호수공원을 생각했는데.
마치 가뭄에 땅이 갈라진 논을 보러간 그런 느낌
돌아서 나오는데 눈에 보이는 현수막.
3월 1일 부터 3월 말까지 물을 뺀다네? 이게 말이되? 딱 한달 물빼는데 그 마지막에 내가 간거야..
물넣기 직전에 =ㅇ=;;;
난 운이 없구나 하고 방송 망했다. 먹을것도 못먹어. 야경도 못봐. 그래서 포기하고 방송을 끄고 집에 돌아 가는데.
기름이 얼마 없네? 잠시 주유소를 들리기로 했어.
그런데 나의 운없음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였어.
가는 주유소 마다 문을 안열었네?
주유소만 30km 를 찾아 다녔어.. 결국 6시에 출발해서 맛있게 밥먹고 9시쯤 돌아 오려던 나의 계획은.
7시반쯤 출발해서 12시 다되서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온.. 그런 여행이 되버렸지.
하아..
물해파리는 이 고생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요약.
1 미리 투어+벚꽃축제 보러 가려다 늦잠 자버림.
2 미리 투어+호수 야경 보러 갔는데 음식점 문 닫고 호수는 물이 빠짐.
3 돌아오는데 주유소가 다 문을 닫아서 한참을 헤매다 겨우겨우 돌아옴
김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