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좀 추웠는데... 훈련 중에 재미있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목진지가기 전에 ,, 관할구역을 전체 80명 인원이 오와열을 맞춰서.. 한바퀴 를 돌았습니다.
(대게 향방작계는 동단위로 이루어져서... 쌍문 x동 향방작계면... x동 구역을 한바퀴 도는 형식? 이라고 생각하시면..)
여튼, M16 a4(실제 총) (탄창없이), 방탄모(2뚝헬멧ㅋ), 군인복장
한바퀴 도는 코스에 초등학교앞 문방구를 지나게 되었는데... 3시쯤이여서 여럿 아이들이...
있더군요 일단 80여명의 군인 행렬에 깜짝 놀래더니 오른쪽 어깨에 맨 총을 보며 눈이 휘둥글해지면서
오오오오~ 하면서 감탄사를 하면서... 군인아저씨~! 아저씨~! 이거 엠일육사 맞죠? 엠일육사 맞죠? 한 5명이서....
쫑알쫑알 하면서 배그 이야기하는데 ...ㅋㅋ어찌나 커엽던지...(속으로는 쨔사 엠일육사가 아니고 M16 a4 이닷...ㅋㅋㅋ)
아무래도 배그가 초딩들 다 물들여 놔서...ㅋㅋㅋ (그러고 보니... 카카오 15세인데.. 어떻게... 초딩들이...)
그리고 중간에 주민센터에 돌아가는 길에 어떤 중학생이.. "수고하세용~" "수고하세용~"일일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옆을 지나갈때마다... (2열종대80명인원을 생각하면 ㅎㄷㄷ) 제가 그 학생 입장이면... 무시하고 갔을텐데 ...
모랄까 갑자기 속으로 불평 불만한 제 자신이 살짝 부끄러웠어요...암튼 날은 흐릿했지만....
공기도 좋았고 날씨도 선선해서 나름 좋았던 하루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