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래미 0

안녕하세요 허래미입니다 

흠냐...

자기 아까워서 아직도 안 자고 있는데

솔직히 어제 오빠 결혼식 다녀오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정작 오빠 결혼식 보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제가 사진 찍으러 나가니까 새언니한테

미안해 정은이가 살을 못 뺐어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멋쩍게 웃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기분이

좋진 않아요

그동안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 많이 했지만...

솔직히 그동안 제가 살 찌면서 여러 시청자(라고 부르시도 싫은)

들이 저에게 햄최몇이란 말은 기본으로 저를 조롱하고

결국 먹어서 찐거 잖음 이란 말을 많이 했죠

근데 솔직히 막말로 제가 먹어서 쪘다고 여러분들이 저를

조롱하는 권리가 생기는게 아니거든요

제가 외모로 조롱 받을 의무가 생기는것도 아니고요

저는 웃고 넘기거나 그냥 방송 씹창내기 싫어서 벤 넣거나

흠~ 네ㅋㅋ 하고 넘어갔지만 뭐..

이제 씹창 날 분위기나 있나요

어차피 제 외모로 인해 가장 먼저 등 돌린건 가족인데요 ㅋㅋ

가족조차 만족 못 시키는데 제가 여러분들을 어떻게 만족

시키겠어요

어차피 자기 연민에 가득찬 글이니 더이상 읽을 가치 없다 느끼시면 여기서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근데 뭐 저도 사람이니 답답하고...

이루길 원했던 모든 일들이 빗나가고 성공 하질 못하니까

멘탈 나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 상태로 방송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 그냥 필요성을 못 느끼는 지경까지 와버린 거 같기도...

지금 제 존재 자체가 의문이라 모든게 지치네요

음.......

결국 이 모든게 내 살 때문이라니

이것 참 재밌다고 해야할지 뭐라 해야할지.....

어떤 모습을 하든지 이건 결국 저니까요..

그냥 뭐 살 빼서 복수해야지 ㅋㅋ 단순 이런 감정을 이제 지나서

아 걍 인생 탈퇴해야할지도 ㅋㅋ 싶기도 하고 

가족도 등 돌리고 모두가 등 돌리고 있으니..

결국 남은건 저 자신밖에 없는데 저도 이제 제가 부끄러워서

밖에 나가기 싫어져서요

정말 이것저것 말하고 싶었는데 

왜 글을 써도 더 답답해질까요

흠....

그냥 별 의미가 없는듯....

암튼 뭐 그랬습니다